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이광익의 보험상식’] 집 보험에서 커버되지 않는 것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보험 댓글 0건 조회 595회 작성일 24-02-09 17:01

본문

집보험에 가입하면서 또는 가입후에 라도 집보험의 보상혜택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동차보험은 장기적으로 볼 때 사고와 클레임을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므로 보험 혜택의 내용을 그래도 좀 아는 편이지만 집보험은 사정이 전혀 다르다. 그러다 보니 집 보험 가입자들 중 많은 사람이  실제로는 혜택은 없는데 자기 나름대로의 혜택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어떤 항목들이 집보험의 피해 보상 항목에서 빠져 있는지를 살펴보고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 보았으면 한다.

1.현금이나 귀금속 피해 보상

연간 달라스에서 발생하는 도난사건은 대략 3만8천건이 넘는다고 한다. 감시카메라와 경보장치를 많이 설치하지만 특히 연말이 되면 사건이 부쩍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다행이 도난을 당하면 보험에 손해 보상을 청구할 수는 있지만 현금이나 귀금속을 도난 당하는 경우 보험혜택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사전에 보상받을  수 있는 범위를 알아 두는 것이 유익하다.

보험회사나 보험플랜마다 서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현금은 아무리 많은 금액을 도난 당해도 $100까지만 보상을 해 준다. 그리고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유가증권의 경우에는 $500까지가 보상의 상한선이다. 또 보석반지나 고급시계 또는 밍크코트 등도 통틀어 역시 $500까지만 보상 해 준다. 그러므로 많은 현금이나 보석 등을 집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은행의 Safety Box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굳이 집에 이런 것들을 보관하기 원하면 약간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집보험에 Scheduled Personal Property Endorsement를 추가함으로써 현금이나 귀금속 도난시 충분한 보상을 받도록 할 수 있다. 

2. 컴머셜 장비나 인벤토리 피해 보상

사업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나 그 밖에 장비나 기구들을 집에서 사용하거나  보관하다가 도난을 당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2,500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사업체용 전자 기기는 집보험의 다른 항목에서 혜택에 대한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험 미리 확인 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사업체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컴머셜 장비나 인벤토리를 집에 보관하다가 도난 사고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3. 곰팡이로 인한 피해 보상

곰팡이 피해는 나무를 파먹는 터마이트 피해처럼 일반적인 집보험으로는 커버되지 않는다. 수년전에 택사스에서는 곰팡이로 인한 피해를 집보험에서 보상 해 주어야 한다는 주 정부 당국과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보험 회사들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보험회사들이 무더기로 집 보험 판매를 중지한적이 있었다. 근래에 보험회사들은 $5,000정도의 부분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도 한다.  이런 피해를 위한 별도의 보험은 없지만 추가의 비용으로 곰팡이 피해를 위한 옵션을 집보험에 추가 할 수도 있다. 

4. 땅속의 파이프 파손으로 인해 피해 보상

장기간의  관리부족이나 오래된 집의 녹슨 수도관이 터져서 물 피해가 발생했다면 피해를 보상받기 어렵다. 그러나 날씨의 변화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파손된 파이프로 인해 피해가 발생 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피해보상에는 물에 젖은 카페트나 벽을 건조 시키거나 청소하는 것과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비용을 보상받을 뿐만 아니라 집을 사용할 수 없어서 호텔을 사용하는 경우의 비용도 보상 받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파손된 파이프를 수리하거나 교제하는 비용은 보상받지 못한다

5. 지진 피해 보상

홍수 피해가 집보험으로는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처럼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지진 피해를 대비하기 원하면 따로 지진 피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지진 피해의 가능성이 높은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러한 위험으로 부터 피해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California Earthquake Authority (CEA)라는 공기업으로부터 지진 피해 보험을 구입 할 수 있다. 지진의 가능성이나 홍수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보다 보험 비용면에서 당연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지진 피해 보험의 디덕터블은 대개의 경우 집 가치의 2%에서부터 20%에 이르는 다양한 선택을 제공한다. 

6. 홍수 피해  보상

일반적인 집보험으로는 홍수 등과 같은 물피해가 커버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홍수로 인한 피해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홍수피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 홍수 가능지역에 위치한 집을 사면서 융자를 신청하면 융자회사에서는 홍수보험에 가입한 증명을 제출하도록 요청한다. 뉴올리언즈에 있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홍수피해는 미국 역사상 전례에 드문 막대한 피해를 입혔고 아직도 피해 복구나 보상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피해자들 중에는 홍수보험이 없어서 피해 보상도 못 받고 아예 다른 지역으로 떠난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홍수보험은 연방정부산하기관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or FEMA.)에서 관리 하지만 정부로 부터 지정된 일반 보험회사들이 홍수보험의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 하도록 되어있다.

 

더 자세한 문의는 972-243-0108로 연락하시면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광익 

보험 투자 전문가

kevinlee company 대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Great Smoky Mountains)은 미국에서 가장 늦게 193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좋은 기후 조건과 사시사철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은 곳이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문화 2025-09-11 
    에밀리 홍 원장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 www.Berkeley2Academy.com 문의 : [email protected]새 학기가 시작되며 미국 대학 입시는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Common App이 열리고 10월부터 E…
    교육상담 2025-09-11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                                       해마다 여름의 끝자락인 8월 말, 엘에이에서 열리는 미주 문학캠프는 미주 문인들의 가장 큰 축제이다. 캘리포니아는 물론, 알라스카, 하와이, 텍사스 등 미 전지역에서 문…
    문화 2025-09-11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L…
    세무회계 2025-09-11 
    크리스틴 손, 의료인 양성 직업학교, DMS Care Training Center 원장(www.dmscaretraining.com / 469-605-6035) 미국 의료 현장은 환자의 치료와 돌봄뿐 아니라, 그 뒤를 받쳐주는 행정과 기록 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제대로…
    문화 2025-09-11 
    조진석 DC, DACBR, RMSKProfessor, Parker University Director, Radiology Residency Program at Parker UniversityVisiting Fellowship at the Sideny Kimmel Med…
    건강의학 2025-09-04 
    해외여행과 보험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대표)달력에 표시 해 놓고 손꼽아 기다리던 가족 여행을 떠나면서 여권과 비행기표 그리고 가방을 챙기고 빠트린 것이 없는지 돌아 보면서도 많은 경우 …
    보험 2025-09-04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 분주했던 2025년의 분기점을 지나 모두에게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며 감동을 가져다 줄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탐스런 비가 내립니다. 길고도 길었던 한해의 절반이 벌써 지나간다고 하니 뭔가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 새로운…
    문화 2025-09-04 
      공인 회계사 서윤교미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Electric Vehicle, 이하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른바 EV Credit(전기차 세액공제) 제도인데  이 제도는 전기차 초기 …
    세무회계 2025-09-04 
      백경혜 수필가  한국에 나와있다.   서울이 이렇게 더웠던가. 조그만 양산 그늘을 믿고 주민센터와 은행 일들을 보러 동네를 돌아다닌 날, 집에 와 거울을 보니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에 목덜미까지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찜질방 불한증막에서 나온 듯한 몰골이었다. 마…
    문화 2025-09-04 
    SANG KIM REALTOR® |  Licensed in Texas -Century 21 Judge Fite #0713470Home Loan Mortgage Specialist - Still Waters Lending #2426734                   …
    부동산 2025-09-04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 테네시주(Tennessee)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텍사스의 광활한 대지도 아니고 콜로라도의 장엄한 산새도 아니며 뉴욕처럼 인류가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인공미도 아닙니다. 단지 수수하게 그 모습을 남에게 보일 듯 말…
    문화 2025-08-28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잭슨홀 회의는 와이오밍주에 미국을 대표하는 엘로우스…
    세무회계 2025-08-28 
     김미희 시인 / 수필가 축구장을 찾은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박찬호와 추신수 덕분에 야구장은 여러 차례 가보았지만, 축구장은 쉽사리 인연이 닿지 않았다. 더구나 한여름의 땡볕 아래 달라스의 경기장을 찾은 것은 내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경기는 저녁 7시 30분에…
    문화 2025-08-28 
    조나단 김(Johnathan Kim)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매년 봄, 미국 전역의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특히 SAT나 ACT 시험 정책 변화와 코로나 …
    교육상담 2025-08-2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