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경/제/칼/럼] 비자, 마스터 소송 합의금 $5.6 Billion 달러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5-01-24 12:34

본문


                                                              공인회계사 서윤교    


지난 월요일 Trump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의 첫 번째 행정명령은 전임 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이 발동했던 78개의 행정명령을 취소하는 것이었다. 


전 세계가 우려했던 광범위하고 즉각적인 보편 관세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2월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시사했기 때문에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계속 지속시켰다. 또 내국세를 다루는 Internal Revenue Service (IRS)와는 관장하는 업무가 다른 주로 관세와 같은 수입품에 대한 세금을 총괄하는 기구로 External Revenue Service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세법도 올해 내에 대대적인 개정이 있을 전망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하여 연방수사기관인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수사관들이 도로에서 자동차를 정지시켜 합법적인 미국 거주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요구할 수도 있도록 했기 때문에 합법적인 이민자라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항시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 중 2004년 1월 1일부터 2019년 1월 25일 사이에 비자나 마스터카드(Visa or Master Credit Card)를 손님으로부터 지불수단으로 받았다면 지난 2022년 3월 15일 연방 항소법원의 반독점법 위반 판결로 확정된 최소 소송 합의금 $ 5.6 Billion 달러의 일부를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 소송의 취지는 통상적으로 비자나 마스터카드에서 부과하는 크레딧카드 수수료가 1-2%인데 이 두 회사가 독점적 위치에서 단합하여 수수료를 정했기 때문에 연방 법인 반독점법 (Anti-Trust Law) 위반으로 소송을 당했는데 판결까지 가지 않고 최소 $5.6 최고 $6.2 Billion 달러로 합의를 했다. 보통 비즈니스는 2%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하지만 Premium Reward 카드 같은 것은 많게는 4%의 수수료를 징수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지난 2022년부터 이 기간 동안 비즈니스를 운영했던 분들은 거의 소송판결에 대한 통지를 받고 부당하게 징수되었던 수수료를 청구하라는 편지를 받았을 것이다.  대부분은 스팸메일로 간주하고 무시했을 것이다.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하여 원래는 2024년 5월 14일까지 청구했어야 했지만 2025년 2월 4일까지 연장되었다.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www.paymentcardsettlement.com으로 접속하면 된다. 그 기간 동안 비자나 마스터 카드를 받았다는 증거인 Form 1099K를 함께 동봉해야 하며 비즈니스가 회사인 경우에는 신청하는 사람이 회사의 직원이나 임원임을 증명할 수 있는 Article of Incorporation 같은 서류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현재는 비즈니스를 폐업한 상태라도 해당 기간(2004년 1월 1일부터 2019년 1월 25일)에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수수료를 지불했다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지불했던 수수료 모두를 환급받는 것이 아니라 환급을 신청한 사람들과 수수료 금액들을 고려하여 1-3% 정도를 돌려받게 될 것이다. 보상금의 액수는 $5.6 Billion 달러라고 정해졌기 때문에 환급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환급액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법정 마감일인 2월 4일까지 우편으로든 인터넷으로든 접수가 되어야 한다. 많은 경우에 한 번에 해결되지 않고 보충서류를 원하기 때문에 이메일을 자주 확인해서 기간 내에 보충서류를 보내주어야 한다.


2024년도 세금보고는 1월 27일부터 시작된다. 세금보고는 얼마나 빨리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나 정확하게 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는 고성능 컴퓨터와 제3자 보고(3rd party reporting) 네트워킹, 그리고 감사요원 증원으로 IRS 및 주정부 감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정확한 세금보고는 불필요한 감사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공인 회계사 서윤교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분들의 관심사는 은퇴시기와 사회보장 연금(Social Security Benefit)을 언제 타는 것이 나에게 가장 유리한가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401k, Sep IRA, Simple IRA 등 많은…
    세무회계 2025-02-21 
    엑셀  카이로프로틱 ​김창훈 원장 Dr. Chang H. Kim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phone: 469-248-0012email: excelchirodallas@gmail.com2681 MacArthur Blvd suite 103,…
    건강의학 2025-02-21 
    칼럼니스트 고대진◈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순…
    문화 2025-02-21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2625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지난 주말은 미국 슈퍼볼 대전이 치루어졌다. 3연승…
    세무회계 2025-02-14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언젠가부터 나는 이 곳의 삶이 너무 쓸쓸하거나 백지영의 노래 ‘총맞은 것처럼’에 나오는 가사처럼 가슴이 뻥 뚫려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가 없을 때면 김치를 담는다. 아무리 둘러봐도 이웃들은 모두 미국인들이고, 보고싶은 아들들이나 친구들은 다…
    문화 2025-02-14 
    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 www.Berkeley2Academy.com 문의 : b2agateway@gmail.com이번 2025 졸업반의 입시 시즌 얼리 결과에서는 흥미로운 포인트가 많이 보입니다. 대학 마다 각기 다른 여러 입시장치에 따…
    교육상담 2025-02-14 
    상업용 투자 전문가 에드워드 최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인 면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사회적 파급효과도 동반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빈부격차의 확대이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면…
    부동산 2025-02-14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알칸사 주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운트 메가진(Mount Magazine) 정상에서의 하룻밤은 무척 깊고 달콤합니다. 2700 피트가 넘는 산 위에서 알칸사의 넓은 대지를 내려다 보며 인간세계의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고요함과 불빛…
    문화 2025-02-14 
    저희 버클리 아카데미의 인기 대학 입시 카운슬링 서비스인 ‘스텝스 프로그램’이 작년부터 7, 8학년을 대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의 하이 스쿨 학생들이 받던 카운슬링과는 당연히 내용에 조금 차이가 있겠죠. 미들 스쿨 학생들만을 위해 저희 카운슬링팀이 준비하고 추천하는…
    라디오칼럼 2025-02-12 
    이광익 (Kevin Lee Company 보험사 대표)자동차 사고로인한 불이익자동차 충돌 사고의 경우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첫째, 상대편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상대편 보험에서 자동차의 피해를 깨…
    보험 2025-02-07 
    오종찬(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 작곡가)핫 스프링스(Hot Springs)를 보노라면 산은 호수를 품과 호수는 산을 담근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호수와 작지만 아담한 야산들이 매우 많습니다. 호수를 빙 둘러싸는 낮은 산들, 그리고 그 자태를 하나 하…
    문화 2025-02-07 
    공인회계사 서윤교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자 시절부터 공언했던 불법체류자 색출이 한창이다. 연방수사관들은 성역으로 알려졌던 학교나 교회 같은 곳도 거침없이 들어와서 그들의 임무를 수행한다. 불가피하게 불법체류자를 고용할 수밖에 없는 식당이나 마켓 소유주들은 종업원들이…
    세무회계 2025-02-07 
    백경혜 수필가  아버지 1주기가 다가온다. 겨울도 봄도 아닌 2월, 때아닌 따스한 햇살이 우리 가족의 등을 토닥여주던 날, 가족묘 큰아버지 곁에 아버지를 모셔다드리고 돌아왔다.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삼 년간 거동이 불편했지만, 주간보호센터에도 다니며 그럭저럭 지내셨는데 …
    문화 2025-02-07 
    202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대학 입시 준비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봄 학기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계획을 학년별로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12학년들은 대학 입학 원서와 입시 통보가 진행중…
    라디오칼럼 2025-02-05 
    Hmart 이주용 차장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한국, 외국 마켓의 냉장 음료 코너 혹은 건강식품 코너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상품 중에 콤부차(KOMBUCHA)라는 병에 담긴 음료를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이름도 생소한 이 콤부차에 대해 이야기 해…
    문화 2025-01-3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