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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경/제/칼/럼] 가을을 맞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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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1,442회 작성일 22-09-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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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덥고 지루한 여름을 마감하면서 이제 아침/저녁에는 제법 쌀쌀함까지 느껴지게 하는 가을의 길목에 접어 들었다. 

예상대로 지난 9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준)는 0.75%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다. 이로서 3번 연속 인상이고 연말까지 1.25% 추가 인상을 예상하면 연말 최종 금리는 4.6%에 이를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물가 안정이 최대의 목표이지만 미국의 산업전략과 금융정책이 몰고 가는것에 그간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이동 시키려는 과정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어차피 인플레이션은 못 잡았고 금리는 높을수 밖에 없고, 이 기회에 높아진 달러로 해외기업의 미국내 투자유치를 유도해서 서서히 달러값 하양을 조절해 가면서 수출 아메리카 환경 조성을 힘쓸것으로 보인다. 

달러 기축 통화국 인것을 십분 고려한 이러한 조치들이 향후 미국의 경제 활동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것 같다. 이번 기고는 IRS의 세무보고서 접수와 그에 따른 진행 상황을 논해본다.

지난 9월 발표된 미 재무부 자료에 의하면 IRS는 아직도 2020년도분 세무보고서 마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2021년말 기준으로 천만건 가까운 세무보고서가 프로세스중 이었다고 하고, 지난 9월9일 기준으로도 2021년도분 포함해서 아직도 7백2십만건의 보고서가 프로세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중에 약 백6십만건은 오류 등의 수정을 요하는 것이고, 나머지 5백6십만건은 온라인 보고가 아닌 우편보고 건으로 분류되어 프로세스 대기중 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태로 인하여 아직도 환급과 세무보고 확인서 발급 등의 주요 업무가 길어지고 있는것으로 사료된다. 

IRS가 보유하고 있는 우편보고 분류기계가 20년전에 구매한것이라고 한다. 2022년 회계년중 예산에 포함되어서 분류기계를 교체하려 했으나 아직도 기계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근래에 정부에 의해 발효된 Inflation Reduction Act으로 IRS로 배정된 $80 billion(한화 약 11조원) 예산이 전달되면 전반적인 납세자를 위한 서비스에 치중 하면서 해당 기계 등도 구매 하리라 생각된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곳 텍사스 소재 납세자들의 세무보고서를 주로 취급하는 유타주에 있는 Ogden Processing Center는 다른 지역보다 업무 추진 속도가 빠른 편으로 구분되어 있다. 

재무부 장관인 자넷 앨런은 IRS에게 우편보고 세무서의 조속한 프로세스를 위하여 기존의 스캔 방식에서 디지털 복사 방식 채택을 요구 했다고 한다. 

오는 2022년도분  세무보고서 중에서 우편보고서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 되는것을 지켜 봐야 할것 같다. 

아울러 이전에는 납세자가 레터를 받고 그에 대한 대응을 전화통화 혹은 우편으로 레터를 보내는 것으로 하였으나, 오는 2022년 세무보고 시즌부터는 레터를 대신해서 온라인 상에서 이러한 이슈를 취급 할수 있게 한다는 계획도 포함 된다고 한다.    

분명 코로나 사태가 IRS에 미친 영향은 다양한 정부 지원금 지급을 IRS가 진행하면서 일손이 부족한것과 노동시장의 취약함이 일반 회사/사업체 뿐아니라 IRS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되었다고 보여진다. 

적지 않은수의 납세자들이 여타 정부 지원금 수급여부를 올바르지 못하게 보고하여 밀린 업무에 가중함을 더한것도 간과 할수 없는것으로 보인다. 가을의 길목에 들어서면서 이제 약 3달 후면 2022년도 마감하게 된다. 

부디 구독자 모두가 미리 꼼꼼하게 준비하여서 다가오는 세무보고에 만전을 기하길 바래 본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2625 Old Denton Rd. #508

Carrollton, TX 7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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