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무화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건강의학 댓글 0건 조회 2,218회 작성일 22-03-04 13:39

본문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는 3월이 왔습니다. 아직 봄이라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남쪽에 위치한 멕시코 같은 나라들은 벌써부터 봄에 나오는 청과물들의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여러가지 이유로 멕시코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합니다. 그 중에 식량자원 수입을 뺄 수 없는데, 멕시코의 비옥한 토양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식량이 미국으로 수입되어 양질의 음식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듯한 날씨와 그로 인해 발전된 농기술로 멕시코는 미국 뿐만이 아닌 세계 곳곳으로 많은 농수산물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멕시코 이야기로 내용을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오늘 소개할 식품이 최근 멕시코에서 계속해서 시도하고 발전시키는 과일인 ‘무화과’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무화과가 무엇인지 잘 모르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무화과는 무화과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입니다.

 

한문으로는 ‘無花果’ 영어로는 ‘Fig’이라고 주로 불리웁니다. 무화과는 한자 그대로 없을 ‘무’에 꽃을 말하는 ‘화’ 그리고 과일을 뜻하는 ‘과’ 즉 꽃이 없는 과일이라 칭하는데, 실제로는 과일 안에 살며시 꽃이 있습니다만 꽃이 작고 배꼽에 붙어있어 눈으로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무화과’라 부른데서 그 연유가 있습니다. 

 

‘무화과’의 또 유명한 이야기는 인류의 최고 오랜 역사를 가진 과일로 불리우는 데 그 이유는 성경에서 ‘금단의 열매’ 등 여러 차례 언급되기에 그렇습니다만 학자들은 그 과일을 무화과로 추측하는 것이지 정확하다고 말을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만 적어도 근접하다고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

 

무화과의 최대 생산지는 터키입니다. 한국과는 오랜 역사가 이어녀 ‘형제의 나라’라고도 불리는 터키가 무화가의 원산지이며, 압도적인 세계 최대 생산국입니다. 현재도 세계 무화과 수출의 약 1/2은 원산지인 터키가 단연 1등입니다. 그리고 아프카니스탄이 점유율 약 20%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최대 생산지 2곳이 있는데도 제가 멕시코를 언급한 이유는 멕시코는 최근 무화과 농업의 후발주자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도 무화과 자체 생산국이긴 하지만, 무화과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공급이 부족하며 이에 따라 수입도 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인기를 반증하는 것이 최근 무화과의 제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따듯한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멕시코산 무화과를 미국에 있는 슈퍼마켓 등에서 제법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상컨데 최근 모든 물류비용과 항공비용이 크게 증가하여 미국과 가까운 나라인 멕시코와의 무역이 더 활발해진 이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 글로만 봐서는 무화과를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반을 자른 단면을 보면 쉽게 알아보시는 분도 많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그만큼 무화과는 현재 우리 식탁에 많이 다가와 있습니다. 특히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샐러드에 많이 섞여나오는데 주로 중고가의 음식점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홀푸드, 와그먼, 센트럴 마켓, 크로거 등 서양마켓에는 신선 무화과는 물론 잼(JAM)으로도 만든 것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우리 곶감과 마찬가지로 말려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는 마켓에서 다루기가 아주 어려운 과일입니다. 마켓에 입고 후 약 1주일을 못 버티고 빠르게 부패하는 식품이어서 그 관리가 더욱 철저합니다. 

 

무화과는 물기에 약하고 추위에 약합니다. 따라서 무화과를 구입하면 장기간 보관하지 마시고 1~2일 안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세 물러지고 식감이 좋지 않게 됩니다. 

 

무화과는 풍부한 섬유질로 변비를 완화하고 전반적인 소화기 계통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무화과의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 성분도 역시 변비와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무화과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이 들어있으며 또 세로토닌 생성을 담당하는 비타민 B6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무화과의 칼로리는 낮은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당분은 매우 높아서, 수분을 뺀 100그램의 건조 무화과의 경우 63그램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장점으로 보면 좋은 에너지원이고 단점으로 보면 과다 복용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은 무화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이런 생각을 가끔합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식품에 우리에게 결핍된 필요한 영양소가 있지 않을까. 오늘도 감사합니다.    

 

 

H mart 이주용 차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최근 주택구입을 원하는 바이어들과 상담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부동산이 많이 올랐으니 곧 내려가겠죠?”, “금리가 올라간다고 하니 부동산 가격은 내려가겠네요?”라는 질문이 많다.  이러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주택이 필요하지만 아직 마음의 결정을 못하고 고…
    부동산 2022-03-11 
    어느 날 아침, 존이 일어났는데, 아내 데니즈의 차가 은행 빚으로 인해 랙카에 꿀려간다. 이에 존이 달려 나가서 드라이버에게 항의를 했지만, 드라이버는 은행에 가서 따지라고 하면서 가버린다.  그리고 아침 식탁에서 존이 데니즈와 차 문제로 말다툼을 한다. 그런 다음 존…
    문화 2022-03-11 
    도널드 트럼프 전직 대통령의 회계업무를 전담해온 회계법인 Mazars USA는 두 주 전 갑자기 현재 진행중인 트럼프의 민형사상의 문제로 인하여 더 이상 관련한 서비스 제공을 진행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바로 전에 트럼프에 의해 법원에 접수된 서류 중에 트럼프의…
    세무회계 2022-03-04 
    대상포진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미국 질병관리국(CDC)에 따르면 인구 3명 중 1명이 평생 최소 한 번의 대상포진을 겪는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피부발열, 물집을 동반하고 띠 모양을 가지며 몸의 한쪽으로만 번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강의학 2022-03-04 
    두 다리가 시리다. 오후가 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인가 보다. 내일도 하느님이 주시는 특별휴가가 될 것이라는 예보는 맞을 것 같다. 모처럼 기쁘게 그리고 부지런히 내일 할 일까지 마무리하느라 밖의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소리 없이 내린 이슬비가 …
    문화 2022-03-04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는 3월이 왔습니다. 아직 봄이라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남쪽에 위치한 멕시코 같은 나라들은 벌써부터 봄에 나오는 청과물들의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여러가지 이유로 멕시코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합니다. 그 중에 식량자원 수입…
    건강의학 2022-03-04 
    “전쟁 우려로 인해 매수하기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1950년대 성장주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것으로 유명한 필립 피셔가 한 말이다. 요즘 이 말을 되뇌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가보지도 못한 우크라이나를 두고 세계 최강국 미국과 러시아가 총구를 겨누고 있어서다…
    부동산 2022-03-04 
    미국에 살고 있는 어느 민족보다도 한국인들이 스몰 비즈니스에 가장 많이 종사 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스몰 비즈니스를 경영해본 사람들은 사업성공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노심초사의 상황에서 뜻 밖의 사고로 사업…
    보험 2022-02-25 
    현대사회는 누구나 공감하듯 점점 복잡해지고 또 아이러니하게도 단순해진다. 얼마 전 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에서 높은 인건비를 줄이고자 Drive Thru 주문을 각 매장이 아닌 인건비가 싼 인디아로 연결하는 시도를 했다. 예를 들어, 우리가 Drive Thru에서 햄버…
    세무회계 2022-02-25 
    얼마 전 어느 목사님이 너싱홈(Nursing Home)으로 설교를 하러 간다며 동행하자고 해서 간 적이 있다. 와이키키 앞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었다. 조용하고 조경이 잘 되어있어 자녀들이 찾아오기 좋게 만들었다며 한달 비용이 5천달러라고 목사님이 넌지시 알려…
    문화 2022-02-25 
    안녕하세요! 1년 중 가장 짧은 달인 2월이 저물고 있습니다. 매년 비슷하게 생각되는 것은 연초의 시간은 빛의 속도로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한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추운 날에 생각나는 따끈한 요리인 ‘샤브샤브’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건강의학 2022-02-25 
    ‘주택시장의 큰 손’ 타주 구매자 다른 지역, 특히 캘리포니아와 서부 해안에서 달라스로 이사하려는 주택 구매자들은 DFW 지역 주민보다 기꺼이 평균 10.6%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리서치 결과가 나타났다.  부동사 온라인 플랫폼 Redfin의 최근…
    부동산 2022-02-25 
    어머니(토시코)가 큰 아들(준페이)의 기일을 맞아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아버지(쿄헤이)는 집을 나와 혼자서 어디론가 걸어간다. 그리고 아버지는 바닷가에 도착해서 먼 바다를 바라본다.  한편 주인공 료타는 아내 유카리와 아들 아츠시와 함께 기차를 타고 부모님 집…
    문화 2022-02-25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가 어느 날 큰 도시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도시의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함이었지요. 그 때 간디를 존경하던 한 사람이 다가와 간디를 반갑게 맞으며 말했습니다.“선생님,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여기서 낭비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교육상담 2022-02-18 
    코로나 19 사태를 겪은지 벌써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2022년을 맞이한지도 벌써 한달반이 훌쩍 지난 이즈음에 세상은 다양한 변수들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이다.  바다 건너 고국도 K-방역을 앞세워서 선진국을 표방했으나 일일 확진자 5만명을 상회하는 시점이다. 대선을…
    세무회계 2022-02-1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