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각 나라별 소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건강의학 댓글 0건 조회 3,136회 작성일 21-11-26 11:05

본문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은 나라별 대표적인 액상소스 몇 가지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마켓에 가시면 우스터 소스라고 보셨을 것입니다. 한국의 오뚜기나 일본의 브랜드로도 이 소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만, 소스의 기원은 영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약사였던 존 휠리 리와 윌리엄 헨리 페린스가 기존에 있는 조리법을 이용하여 여러 소스를 만들었지만 맛이 좋지 않아 소스 제조를 포기하고 소스를 담은 오크통을 그대로 창고에 쳐박아두었다가 2년 뒤 창고 정리를 하던 중 맛을 보고 숙성된 소스로 탄생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발효된 멸치(Anchovy), 식초, 당밀, 설탕, 타마린드 등 다양한 재료가 복합적으로 들어간 소스입니다. 영국 우스터셔(Worcestershire) 카운티의 이름을 따서 우스터셔 또는 우스터 소스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돈까스 소스로 많이 불리며 오므라이스, 하이라이스에 넣어 먹거나 스테이크나 햄버거 등 바베큐 소스로 쓰여 감칠맛을 내줍니다. 

 

한국의 대표 액상소스라 하면 간장이 있습니다. 그 중 국간장은 집간장, 조선간장, 한식간장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만드는 방법은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뒤 국물을 달여서 만듭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되는 재래식 간장의 한 종류이며, 국의 간을 맞추는 것 외에도 나물을 무칠 때 사용합니다. 

진간장은 한식 간장의 한 종류로, 5년 이상 숙성시켜 만든 맛과 색 모두 진한 간장입니다. 여러 해 동안 숙성시켜 짠맛은 감소하고 단맛은 깊어지는 것이 특징이 있습니다. 불고기나 갈비 등 진한 색의 요리에 자주 쓰입니다. 

양조간장은 개량식 간장의 한 종류로, 국간장과는 달리 메주를 쓰지 않고 만드는 간장입니다. 콩이나 탈지대두에 쌀과 보리 등을 가공해 만들며, 국간장에 비해 짠맛이 약하고 색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개화기 이후 들어와 일본식 간장 혹은 왜간장이라고도 부르며, 생선회를 찍어 먹는데 많이 사용합니다. 

간장이름 뒤에 숫자가 써있는 상품이 있는데요. 이것은 총 질소 즉 TN(Total Nitrogen)의 함량을 뜻합니다. 이 질소 함량이 높을수록 콩 속의 단백질이 얼마나 잘 발효되었는가를 나타내며, 수치가 높을 수록 간장의 맛과 향이 풍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TN이 1.3% 이상이면 고급, 1.5% 이상이면 특급으로 분류되는데, 상품뒤에 501, 701 등의 숫자는 함량 퍼센트를 거꾸로 쓴 것입니다. 

 

미국에서 유명한 다른 아시안 소스가 있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알고 있을만한 스리라차가 바로 그것입니다. 

타이식 칠리소스이자 핫소스인 스리라차는 고추, 식초, 설탕, 소금 등을 첨가하여 만드는 매콤하면서 새콤한 맛이 나는 소스입니다. 

타이에서는 소스, 양념을 뜻하는 ‘솟’을 붙여, ‘솟시라차’라고도 합니다. 스리라차 이름의 유래는 태국의 시라차 시라는 도시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미국의 마켓에서 볼 수 있는 수탉의 로고는 창업자가 1945년생 닭띠인 것에서 따왔다고 하며, 이 제품은 태국이 아닌 미국에서 1980년에 후이 퐁 푸드에서 처음으로 생산 출시한 제품입니다. 

창업자인 데이비드 쩐(David Tran)은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보트 피플 출신이었습니다만, 미국 정착 이후 마음에 드는 칠리 소스가 없다는 개인적인 이유로 직접 소스를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으며 그것이 우리가 먹고 있는 닭표 스리라차의 시작입니다.

사실 전통적인 타이식 스리라차도 있는데, 이것은 미국식 스리라차에 비해 달콤하면서 톡 쏘는 맛이 강합니다. 

또한 매운맛이 덜하고 묽은 질감을 갖는데, 스리라차를 만들 때 ‘프릭치파’라고 하는 크기가 크고 매운맛이 강하지 않은 고추가 쓰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리가 미국에서 먹는 닭표 스리라차는 할라피뇨를 사용하여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몇 가지 액상소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남은 한 주도 맛있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 mart 이주용 차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노동력 부족, 건설비용 상승 및 공급망 문제로 인해 Dallas-Fort Worth 주택 건설업체는 기록적인 구매자 수요를 따라잡기가 더 어려워졌다.  결과적으로 미국 대도시 지역 중 가장 큰 규모인 DFW 지역은 2008년에서 2020년 사이에 지어진 167,093채…
    부동산 2021-12-17 
    1987년, 미국의 어느 공항에서 잭이 런던의 바클레시아 은행에서 인턴십을 하기 위해 출국수속을 밟는다.  그런데 그의 연인인 케이트가 느낌이 안 좋다고 말하면서 떠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케이트는 우리에겐 불투명한 미래보다 우리가 함께 있는 것이 더 멋질 것 같…
    문화 2021-12-17 
    일반적으로 증권회사에 대한 감독은 연방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에 보험회사는 일반적으로 주 정부가 주도적인 감독기관이다. 보험회사들은 크게 두 개의 분야로 나누어 본다면 먼저 상품별 차이를 가지고 손해보험과 생명, 건강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생명 보험과…
    보험 2021-12-10 
    12월이 되면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 어떤 해가 그렇지 않았을까마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비드로 인해 세상은 아직도 몸살을 앓고 있다. 각자의 입장과 형편이 다르겠지만, 내 저울은 ‘多事’ 보다는 ‘多難’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들려오는 뉴스가 무거웠고, …
    문화 2021-12-10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상추에 대해서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상추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며 한국은 고기와 함께 쌈으로 싸먹는 용도로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사실 ‘쌈’ 문화는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건강의학 2021-12-10 
    재테크- 주식농부 박영옥의 투자 10계명 ‘한국의 워런 버핏’이자 ‘주식농부’로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주식투자자 박영옥.  그는 현대 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 투자자문 펀드 매니저를 거쳐 1997년 서른일곱의 나이에 교보증권 압구정지점장을 역임했다…
    부동산 2021-12-10 
    지난주 연방 하원에서는 $1.75 Trillion짜리 법안을 통과 시켰다.   일단 하원을 통과한 공은 상원으로 넘어갔고 상원의원간의 합의로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확실히 모르지만 올해 말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세법이 다시한 번 바뀔 공산이 크다.   민주당 의원 전원의 …
    세무회계 2021-12-03 
    잦은 복통과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수도!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미국 인구 중의 약 5,500만명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치료를 위해 매해 800억 달러 이상의 돈을 지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많다고 합니다. 과민성…
    건강의학 2021-12-03 
    언젠가부터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전화를 하다보면 이질감이 느껴지는 단골이슈가 있다. 여자들의 수다는 보통 아이들 이야기와 건강, 여행, 골프 등 소소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대부분인데, 유독 한국 친구들은 부동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여기서 들으면 이십 몇 평 짜리…
    문화 2021-12-03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맛있다는 1등 횟감 ‘제주 활광어’로 정했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이번엔 어떤 음식을 소개드릴까 한참 생각하다가 ‘12월에 뭔가 특별한 음식이 없을까’라는 고심 끝에 제주도 활광어를 소개시켜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오늘…
    건강의학 2021-12-03 
    Dallas-Fort Worth는 텍사스 주요 대도시 지역 중 3분기 주택판매 감소가 가장 컸던 것으로 통계되었다.  판매량은 감소하였지만 부동산 중개인이 판매한 총 부동산 수량에서는 여전히 텍사스 주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텍사스 부동산 중개인 협회(Texas Re…
    부동산 2021-12-03 
    1958년 서독 노이슈타트, 비가 몹시 내리는 날, 고등학생인 마이클이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구토하고 쓰러진다. 이러한 광경을 본 한 여인이 마이클에게 다가가 그를 진정시키고, 그의 집까지 데려다 준다.  그 날 마이클은 진찰을 받았는데, 의사가 성홍열이…
    문화 2021-12-03 
                                                                                              부동산매거진 – Dec 2021 안녕하세요 주택융자의 맥을 정확히 짚는, 모기지맥의 샤넬리입니다 요즘처럼 주…
    라디오칼럼 2021-11-30 
                                                                                              라디오칼럼 - 40 안녕하세요 주택융자의 맥을 정확히 짚는, 모기지맥의 샤넬리입니다 모기지융자의 여러 프로그…
    라디오칼럼 2021-11-30 
    바다 건너 고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With Corona’를 도입한지 3주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 선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러한 확산세는 시간이 갈수록 위력을 더할 것이라는게 관측이고, 확진자 유행의 성격은 위드 코로나가 가져온 방역 완화와 그에 따른 사회…
    세무회계 2021-11-2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