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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손님의 물건에 대한 보상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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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보험 댓글 0건 조회 3,563회 작성일 20-01-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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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에는 예외없이 한인들이 경영하는 많은 세탁소와 또는 옷이나 구두수선 가게들이 있다.

이들 비즈니스는 일종의 서비스 업종으로 다른 업종과 달리 그들의 사업체에는 많은 고객들의 의류와 구두로 채워져 있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근래에는 비교적 큰 금액의 시설투자가 요구되는 코인 런드리 업계에도 많은 한인들이 진출하고 있는 실정인데, 순수한 셀프서비스 중심에서 점차 세탁소처럼 고객이 맡기고 간 의류를 세탁해주는 곳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그런데 만약 이런 업종들 가운데 화재로 인해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한다면 손님들이 맡긴 옷이나 구두는 어떻게 보상해줘야 할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일반 서비스와 달리 고객의 물건을 맡아서 하는 서비스 업종에서 꼭 필요한 보험이 있는데 그것이 ‘손님의 물건에 대한 보상 보험(Bailee Coverage)’이다.

이 보험은 손님이 맡겨둔 물건이 없어지거나 그 물건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조사하고 만약 보험에 가입한 업주에게 그 책임이 있을 경우 보험회사가 업주를 대신해서 고객에게 금전적으로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대부분의 업주가 이 베일리 보험을 가지고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적절한 금액의 보험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는가 확인하는 것이다.

보험 커버리지를 적절하게 정하기 위해서 한 주간 또는 한 달 기간 내에 가장 바쁜날의 인벤토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월 평균을 내는 것이다.

그리고 월 평균 인벤토리에 1.25를 곱하는 공식을 이용하면 Safety Factor로 25% 정도를 더하는 금액이 된다. 이렇게 한다면 얼마만큼의 손님의 옷을 보관하고 있는지 알게되고 적절한 금액의 ‘Bailee Coverage’ 금액도 결정할 수 있다.

물론 평소에는 이런 것들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화재나 도난 등으로 인해 손님의 재산에 큰 피해를 주었을 때 이 보험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한 예로 몇 년 전 월드 챔피온십 경기의 결승전이 시카고 농구팀의 승리로 끝나던날 많은 관중들이 열광을 했고, 그 열광하던 관중들이 폭도가 되어 어느 세탁소를 습격해서 문을 부시고 들어가 걸려있던 옷들을 모두 가지고 도망을 갔다.

운 좋게 이 세탁소 주인은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발생 가능성을 대비하고 보상한도 액수를 높여뒀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만약 그가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면 디덕터블 $1000.00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엄청난 금액을 이 사고로 인해 지불해야만 했을 것이다.





그 외에 어떻게 하면 보상범위의 부족함을 방지할 수 있을까?





  1. 보험회사나 보험 에이전트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보상한도나 액수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2. 문제가 생기면 손님의 분실물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3. 손님의 분실물의 가격과 구입한 연도에 맞춰 견적을 낸다.
  4. 위험성, 즉 폭동이나 화재, 도난에 의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한다.
  5. 보험갱신 때에 보험의 보상한도나 더 추가할 품목이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한다.
  6. 보험회사에서 사고를 얼마나 적절하게 처리하는지 알아본다.




무엇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이 재난을 당했을 때 나를 어떻게 얼마나 보호해 줄수 있는지를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이광익

보험 투자 전문가

kevinlee compan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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