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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데이 총격 살인범에 징역 20년 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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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3일, 달라스 로열 래인에 위치한 주류업소 '해피 데이'에서 발생한 한인 여성 운영주 살인 사건의 범인 조완벽(63세) 씨가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달라스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11일(월) 1급 중범죄인 살인 혐의로 20년 형을, 2급 중범죄인 치명적인 무기 사용 혐의로 18년 형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두 형량은 동시에 집행되기 때문에 조 씨는 최종적으로 20년형을 복역하게 됩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당시 53세의 종선 와그니, 한국 이름 강희정 씨로, 사건 당시 주점 '해피 데이'를 운영하다 조 씨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 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심각한 총상으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조 씨는 사건 전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업소를 자주 찾아와 행패를 부리며 강 씨를 괴롭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는 조 씨의 술 요구를 거절하며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과거 군 복무를 마친 뒤 미국으로 이민 와 청소업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한인 사회 내에서 그는 잦은 음주와 폭력적인 행태로 인해 부정적인 평판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조 씨는 음주 운전과 폭행 혐의로 두 차례 체포된 이력이 있으며, 그의 주취 소란으로 경찰이 여러 차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DFW 한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며, 동포 사회 내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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