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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민주당 후보 티나 클린턴 판사, 텍사스 제5항소법원 선거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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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텍사스 제5항소법원 플레이스 9(the Place 9 judge of the Texas Fifth District Court of Appeals)에 출마한 한국계 민주당 후보 티나 클린턴 판사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클린턴 판사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매튜 콜로도스키와 맞붙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9년간 판검사로 활동한 클린턴 판사는 2010년 텍사스 한인 최초로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로 선출됐고, 2019년부터는 달라스 카운티 제1형사지방법원 판사로 재직해 왔습니다.
클린턴 판사가 승리한 텍사스 제5 항소법원은 달라스, 콜린, 그레이슨, 헌트, 록월, 카우프만 6개 카운티를 관할하며, 총 440만 명의 인구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편향된 이번 선거에서 제5 항소법원 내 8개 판사직 중 7개는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으며, 클린턴 판사는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또한 텍사스 항소법원 선거에서 민주당 판사는 클린턴 판사를 포함 2명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6일(수) 기준으로 공화당 콜로도스키 후보가 1,512표 앞서며 클린턴 판사의 패배가 예상됐으나, 이후 15일(금) 기준, 선거구가 가장 많았던 달라스 카운티에서 5,156표를 추가한 클린턴 판사는 약 1,100표 차로 최종 승리를 거뒀습니다.
클린턴 판사는 달라스 카운티에서 49만 2,608표(61.01%)를 얻어, 콜로도스키 후보의 31만 4,820표(38.99%)를 크게 앞섰습니다.
같은 날 클린턴 판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거 승리를 전하며 "우편투표와 임시투표의 최종 집계 결과, 제5항소법원 판사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전했습니다. 그는 "경쟁자였던 매튜 콜로도스키 후보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행운을 빌어주었다"며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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