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세계 1위 추격 뿌리친 세계 160위 오르티스, PGA투어 첫 우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0-11-09 10:37

본문

아내와 우승 축하 키스를 나누는 오르티스. [AP=연합뉴스]
아내와 우승 축하 키스를 나누는 오르티스. [AP=연합뉴스]

세계랭킹 160위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오르티스는 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비빈트 휴스턴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4년 PGA 2부투어에서 3승을 올려 이듬해 PGA투어에 입성한 오르티스는 이번이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이다. 세계랭킹 160위 오르티스는 세계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멕시코 골프의 간판선수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보다 먼저 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멕시코에서 태어난 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1978년 빅토르 레겔라도가 쿼드 시티스 오픈을 제패한 이후 42년 만이다.

오르티스는 멕시코가 낳은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고향 후배다. 오초아의 홈 코스인 과달라하라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익힌 그는 어릴 때부터 오초아의 연습을 지켜보며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 오초아는 오르티스보다 10년 연상이다.

2015년부터 PGA투어에서 뛴 오르티스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51위가 최고 성적을 올린 시즌일 만큼 정상급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5개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했고 30위 이내에도 한 번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공동 4위에 올랐던 이 대회에서 오르티스는 어떤 선수보다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그린 적중률(70.8%)로 출전 선수 가운데 8위에 오른 오르티스는 쇼트게임 부문 2위, 퍼트에서 5위에 꼽히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그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그리고 세계랭킹 20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추격을 뿌리치는 뱃심까지 보였다.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오르티스는 9번 홀까지 3타를 줄여 선두를 꿰찼다. 9번 홀(파4)에서 성공한 10m 넘는 버디 퍼트로 승기를 잡았다.

존슨, 마쓰야마와 공동 선두이던 16번 홀(파5)에서 잡아낸 버디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326야드를 날아가는 티샷에 이어 220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홀 2.5m에 붙였다. 이글 퍼트는 살짝 빗나갔지만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오르티스는 파만 해도 우승하는 18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자축했다. 먼저 홀아웃하고 동반 선수 퍼트할 때 그는 눈물 글썽였다.

오르티스에게는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4억1천360만원)보다 내년 마스터스 출전 티켓이 더 큰 선물이다.

그는 지난해 마스터스 때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던 동생 알바로의 경기를 보느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밟았다. 내년에는 관람자가 아닌 선수로 뛴다.

"이렇게 기분 좋을 수 없다"는 오르티스는 "텍사스는 제2의 고향"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에서 대학을 다녔고 댈러스에서 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고 투어 무대에 복귀한 존슨은 우승은 놓쳤지만 변함없는 기량으로 2타차 공동 2위(11언더파 269타)를 차지해 다음 대회인 마스터스 우승 전망에 녹색등을 켰다. 9월 21일 끝난 US오픈 이후 두 달 가까이 대회를 치르지 않았던 존슨은 이날도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마쓰야마도 공동 2위에 올랐다.

무릎 부상 재활에 애쓰는 브룩스 켑카(미국)도 3주 만에 출전해 공동 5위(8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쳐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켑카는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5언더파 65타를 쳤다.

임성재(22)는 3타를 줄였으나 공동 50위(3오버파 283타)에 그쳤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에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기록 정정으로 도움이 추가돼 자신의 프로 통산 첫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한 시즌 최다 도움 경신과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
    스포츠 2021-02-12 
    루카 돈치치(22·슬로베니아)와 트레이 영(23·미국)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애틀랜타 호크스 경기에서 댈러스가 1점 차로 이겼다.댈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0-…
    스포츠 2021-02-11 
    손흥민(29·토트넘)이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토트넘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0-2021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5로 졌다.난타…
    스포츠 2021-02-11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 여파로 올림픽 개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공식 트위터 문패 사진(헤더)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사진으로 바뀌어 일본에서 논란이 됐다.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7월…
    스포츠 2021-02-10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며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는 손흥민(29·토트넘)이 전 세계 왼쪽 윙어 중 네 번째로 몸값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스포츠 2021-02-1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인 추신수(39)가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스포츠 온라인매체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시애틀 구단이 추가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기사에서 추신수의 계약 가…
    스포츠 2021-02-09 
    한 달여의 골 침묵을 깬 손흥민(29·토트넘)이 한국 팬들을 위해 '설 축포'를 준비한다.토트넘은 설 연휴인 11일 오전 5시 15분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를, 이어 14일 오전 2시 30분에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스포츠 2021-02-09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불리는 톰 브래디(44·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전설'은 현재 진행형이다.브래디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5회 슈퍼볼에서 탬파베이의 우승을 이끌고 자신의 전설…
    스포츠 2021-02-08 
    손흥민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해리 케인과 진한 '브로맨스(연애를 방불케 하는 남자들의 우정)'를 발산했다.손흥민과 케인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
    스포츠 2021-02-08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LA 레이커스가 덴버 너기츠에 21점 차 승리를 거뒀다.LA 레이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덴버와 홈 경기에서 114-93으로 이…
    스포츠 2021-02-05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골 침묵이 30일째 이어진 토트넘이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로 추락했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조르…
    스포츠 2021-02-05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완파했다.밀워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 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에 …
    스포츠 2021-02-0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난 뒤 갈 곳을 찾지 못하던 한국인 타자 추신수(39)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나타났다.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벤치 보…
    스포츠 2021-02-0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9명이 싸운 사우샘프턴을 완파하고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뒤를 바짝 쫓았다.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0-2021 EPL 22라운드 홈 경기…
    스포츠 2021-02-03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국 팬들의 기대'를 안고 미국으로 떠났다.류현진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행 비행기에 올랐다.출국장으로 들어서기 전 연합뉴스와 만난 류현진은 "곧바로 (팀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
    스포츠 2021-02-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