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태극전사로 돌아온 손흥민 "아픔 준 멕시코·카타르 이겨야죠"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0-11-12 10:10

본문

대표팀 훈련하는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팀 훈련하는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년 만에 태극전사로 돌아온 손흥민(28)이 멕시코·카타르전 '필승'을 외쳤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멕시코의 평가전을 사흘 앞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가진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에서 팬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설욕'을 원한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1년 만에 원정길에 오른 벤투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멕시코(15일), 카타르(17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두 팀 모두 한국에 큰 아픔을 줬던 팀이다.

멕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2 패배를 안겨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에 결정타를 날렸다. 한국은 카타르에는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졌다. 벤투 감독 부임 이래 첫 패배였다. 

 손흥민은 이들 두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두 팀 모두 큰 대회에서 경기를 치렀고, 우리에게 아픔을 줬다"면서 "막 훈련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이번 두 경기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두 팀 모두 이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느낌을 묻는 말에는 "설레는 기분 느끼려고 대표팀에 오는 건 아니다"라며 "많은 팬이 대표팀 경기를 기다렸고 모처럼 유럽에서 소집된 만큼 좋은 경기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다. 

▲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표팀에 들어오게 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니까. 동료들을 1년 만에,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돼서 되게 기뻤다. 그러나 설레는 기분 느끼려고 대표팀에 오는 건 아니지 않나. 많은 팬이 대표팀 경기를 기다리셨다. 이런 상황에서 모처럼 유럽에서 소집됐다. 좋은 경기로 팬들을 찾아뵙겠다.

 

--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있는 반면에 새 얼굴도 있다. 어린 선수 중에 기대되는 선수는.

▲ 못 온 선수들 너무 아쉽다. 다들 대표팀에 얼마나 오고 싶겠나. 함께 발맞출 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지겠나. 오지 못한 선수들 마음, 이해된다.

어린 선수들은 모두가 기대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지만, 우리 어린 선수들은 늘 잘 따라준다.

 

-- 파울루 벤투 감독과 처음 보고 무슨 얘기 나눴나.

▲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 평소에 가끔 통화 하는 사이다. (웃음) 날 보더니 '오랜만에 봤는데 안 바뀌었네. 우리 코치진은 좀 바뀐 것 같으냐'고 물으며 반기셨다.

 

--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다.

▲ 나를 그렇게 최고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정말 한순간도 그런 적이 없다. 소속팀에서, 대표팀에서 늘 최선을 다하려고, 내 기량을 다 보여주려고 노력해왔을 뿐이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뛰는 건 느낌이 다르다. 기다리신 만큼 좋은 경기 펼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 소속팀에서 해리 케인과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황희찬·황의조와도 그런 모습 기대해도 되겠나.

▲ 케인은 오래 발맞춘 선수다. 매 순간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점이 공통점이다. 나보다 어리지만, 열심히 한다.

희찬이도, 의조도 마찬가지다. 서로 안 지 꽤 됐고, 서로 원하는 게 뭔지 잘 안다. 특히 희찬이와 의조는 소속팀에서 요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난 소속팀에서 운이 좋은 거다. 희찬이와 의조가 대표팀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좋겠다. 이들이 더 나은 모습으로 소속팀에 돌아가게끔 돕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혹사 걱정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체력에 문제없나. 아픈 덴 없나.

▲ 매번 똑같은 질문이 나오는데…. (웃음) 나에게는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난 축구 하는 게 늘 꿈이었고, 축구 할 때 행복하다. 당연히 피곤할 때도 있고, 이동시간도 많고…. 하지만 이런 건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지친 모습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 멕시코와 카타르는 우리에게 아픔을 준 상대다. 각오는.

▲ 두 팀 모두 큰 대회에서 경기를 치렀고, 우리에게 아픔을 줬다. 막 훈련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이번 두 경기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설명해줬다. 나도 개인적으로 두 팀 모두 이기고 싶다. 물론 이기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1년 만에 A매치를 보시는 팬 여러분을 위해서다. 두 팀 모두 강팀이다. 하지만 우리도 강하다. 상대가 어렵게 경기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에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기록 정정으로 도움이 추가돼 자신의 프로 통산 첫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한 시즌 최다 도움 경신과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
    스포츠 2021-02-12 
    루카 돈치치(22·슬로베니아)와 트레이 영(23·미국)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애틀랜타 호크스 경기에서 댈러스가 1점 차로 이겼다.댈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0-…
    스포츠 2021-02-11 
    손흥민(29·토트넘)이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토트넘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0-2021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5로 졌다.난타…
    스포츠 2021-02-11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 여파로 올림픽 개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공식 트위터 문패 사진(헤더)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사진으로 바뀌어 일본에서 논란이 됐다.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7월…
    스포츠 2021-02-10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며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는 손흥민(29·토트넘)이 전 세계 왼쪽 윙어 중 네 번째로 몸값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스포츠 2021-02-1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인 추신수(39)가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스포츠 온라인매체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시애틀 구단이 추가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기사에서 추신수의 계약 가…
    스포츠 2021-02-09 
    한 달여의 골 침묵을 깬 손흥민(29·토트넘)이 한국 팬들을 위해 '설 축포'를 준비한다.토트넘은 설 연휴인 11일 오전 5시 15분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를, 이어 14일 오전 2시 30분에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스포츠 2021-02-09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불리는 톰 브래디(44·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전설'은 현재 진행형이다.브래디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5회 슈퍼볼에서 탬파베이의 우승을 이끌고 자신의 전설…
    스포츠 2021-02-08 
    손흥민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해리 케인과 진한 '브로맨스(연애를 방불케 하는 남자들의 우정)'를 발산했다.손흥민과 케인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
    스포츠 2021-02-08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LA 레이커스가 덴버 너기츠에 21점 차 승리를 거뒀다.LA 레이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덴버와 홈 경기에서 114-93으로 이…
    스포츠 2021-02-05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골 침묵이 30일째 이어진 토트넘이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로 추락했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조르…
    스포츠 2021-02-05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완파했다.밀워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 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에 …
    스포츠 2021-02-0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난 뒤 갈 곳을 찾지 못하던 한국인 타자 추신수(39)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나타났다.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벤치 보…
    스포츠 2021-02-0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9명이 싸운 사우샘프턴을 완파하고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뒤를 바짝 쫓았다.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0-2021 EPL 22라운드 홈 경기…
    스포츠 2021-02-03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국 팬들의 기대'를 안고 미국으로 떠났다.류현진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행 비행기에 올랐다.출국장으로 들어서기 전 연합뉴스와 만난 류현진은 "곧바로 (팀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
    스포츠 2021-02-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