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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슈퍼 코리안데이'…류현진·김광현, 9월 30일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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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0-09-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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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류현진(위)과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류현진(위)과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야구팬들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가을 잔치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류현진은 9월 30일 오후 3시(중부표준시간)에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광현은 같은 날 오후 4시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르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한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인 김광현에게 1차전을 맡기는 파격을 택했다.

두 팀의 신중함과 파격이 교차하는 사이,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하루'가 탄생했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같은 날 나란히 선발 등판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9일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MLB닷컴은 "1차전 선발은 에이스 류현진이 아닌 맷 슈메이커다. 류현진이 2차전을 책임지고"라고 전했다. 토론토가 정공법이 아닌, 2차전에 더 비중을 두는 전략을 택했다는 의미다. 몬토요 감독은 "3전2승제 시리즈 목표는 먼저 2승을 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에이스(류현진)를 시리즈 중간에 투입하는 건 충분히 합리적인 일이다. 또한, 우리 불펜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터라 (1차전부터) 적극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고 류현진을 2차전 선발로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려는 의도도 있다.

 류현진은 25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공 100개를 던져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 2차전으로 밀리면서 류현진은 닷새를 쉬고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올해 4일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74로 잘 던졌다. 5일 쉰 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2.29로 더 잘 던졌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다.

 몬토요 감독의 말처럼 3전2승제 단기전에서 2차전은 매우 중요하다. 토론토가 1차전에서 승리하면, 류현진은 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 반대로 팀이 1패를 당하고 2차전에 돌입하면, 탈락을 막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탬파베이의 2차전 선발은 올 시즌 5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올린 타일러 글래스노다. 전체적인 전력은 탬파베이가 토론토에 앞서지만, 2차전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토론토 쪽으로 기운다.

 

 세인트루이스는 '루키' 김광현에게 1차전을 맡긴다. 내셔널리그는 아메리칸리그보다 하루 늦은 9월 30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시작한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간단명료했다.

실트 감독은 "올 시즌 김광현이 잘 던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차전은 애덤 웨인라이트, 3차전은 잭 플래허티가 선발로 등판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20년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했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3승 평균자책점 1.42의 더 뛰어난 투구를 했다. KBO리그에서는 신인이던 2007년부터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인 2019년까지, 수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른 김광현이지만 메이저리그 가을 잔치 서막을 여는 건, 그에게도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

 세인트루이스가 파격적으로 김광현을 1선발로 내세우면서, 한국 야구팬들도 특별한 추석을 맞이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9월 25일 동반 선발승을 따냈다.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에 나온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 기록이었다.

10월의 첫날이자, 2020년 추석 당일에 둘은 더 큰 이벤트를 연다. 많은 야구팬이 '사상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포스트시즌 동반 선발승'을 기대하며 추석을 기다린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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