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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코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 첫날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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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1언더파 공동 10위…경기 중인 박인비·김세영도 초반 1언더파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상승세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첫날에도 계속됐다.
코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천737야드)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한국 시간 밤 10시 현재 코다는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코다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승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에 상금,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6월 말부터는 고진영(26)을 밀어내고 세계 1위에도 올라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16번 홀(파3) 보기로 삭스트룀과 격차가 3타 차로 벌어지기도 했지만 17, 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고, 삭스트룀이 마지막 18번 홀(파4)을 보기로 마치면서 공동 1위가 됐다.
삭스트룀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역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첫날 선두권에 자리했다.
아직 오후 조 선수들이 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어 첫날 최종 순위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앤드리아 리(미국)가 7개 홀을 남기고 4언더파를 치며 코다, 삭스트룀을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지은(29)이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신지은은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몰아쳤으나 이후로는 2타를 잃으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2015년 이 대회 이후 6년 만에 패권 탈환과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33)는 5번 홀까지 1타를 줄여 신지은, 김세영(28) 등과 함께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6번 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오픈에서도 외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시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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