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MLB 첫 홈런' 박효준 "아직 빅리그 적응 중…포지션 어디든 OK"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1-08-11 18:04

본문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아직 내가 완전한 메이저리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박효준의 '빅리그 이력'에 홈런 기록이 새겨졌다.

'완전한 빅리거'가 되는 길에 또 한 걸음 내디뎠다는 의미다.

박효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0-2로 뒤진 상황, 박효준은 4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J.A. 햅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타구는 시속 158㎞ 속도로, 116m를 날아갔다.

메이저리그 9경기 30번째 타석에서 나온 박효준의 첫 홈런이었다. 박효준은 한국인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13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햅은 이날 6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빅리그 동판 129승(98패)째를 거뒀다.

박효준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친 선수였다.

팀이 1-4로 패하긴 했지만, 베테랑 좌완을 상대로 빅리그 첫 홈런을 친 박효준은 반짝반짝 빛났다.

경기 뒤 화상 인터뷰에서 박효준은 "햅이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좋은 투수라는 건 알고 있었다. 매 타석에 집중하고자 했다"며 "(4회에) 마침내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고 했다.

박효준이 좌투수가 선발 등판한 날, 선발 라인업에 든 건 이날이 처음이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냈다"며 "구단에서 햅에 관한 정보를 줬고, 나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4회 심판이 '홈런 사인'을 보내기 전까지, 전력으로 뛰었다.

박효준은 "훈련 때 홈런 타구를 치긴 했지만, 실전과 훈련은 다르다"며 "홈런과 인플라이 타구 확률이 반반이라고 생각했다"고 '전력 질주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박효준이 유일하게 아쉬워한 건, 팀 패배였다.

박효준은 "팀이 승리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팀이 패해서 기쁨을 나눌 시간이 많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박효준은 빅리그 9경기, 30타석 만에 홈런을 쳤다. 아직 경험이 충분하지 않지만, 이제는 야수진의 움직임도 보인다.

6회말 1사 1루에서 박효준은 세인트루이스 3루수 놀런 에러나도의 움직임을 보며 기습 번트를 시도하기도 했다.

박효준은 "에러나도가 깊은 위치에서 수비해,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가 너무 빨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타구는 희생 번트로 기록됐다.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딘 박효준은 7월 17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러 한국인 역대 25번째 빅리거가 됐다.

7월 27일에는 '기회의 땅' 피츠버그로 이적했고,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메이저리그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첫 안타까지 쳐냈다.

11일에는 빅리그 첫 홈런을 쳤다.

'리빌딩'으로 남은 2021시즌 팀 방향을 정한 피츠버그는 박효준을 내외야 여러 포지션에 내보내고 있다.

중견수, 우익수, 좌익수, 유격수로 출전했던 박효준은 이날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2루수 자리에 섰다.

박효준은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자리에도 설 수 있다"며 '멀티 포지션 소화'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메이저리그가 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금도 쉬운 일은 없다"며 "나는 아직 완전한 메이저리거는 아니다. 천천히 녹아들고 있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모든 게 조심스러운 신인이지만, 박효준은 '실력'으로 빅리그에 뿌리내리고 있다.

박효준은 빅리그에서 9경기 타율 0.310(29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7을 올렸다. '빅리그 유망주'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성적이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연예 2021-08-13 
    화면은 옥수수밭에서 시작했다. 흰색 와이셔츠와 아이보리색 바지를 입은 백발의 할리우드 스타 케빈 코스트너(66)는 야구공을 손에 쥔 채 사람 키보다 훨씬 큰 옥수수 줄기를 헤치며 걸음을 옮겼다.이윽고 옥수수밭 사이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코스트너는 옥수수를 헤치고 밖…
    스포츠 2021-08-13 
    강성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
    스포츠 2021-08-13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가 군사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은 12일 성매매 알선 등 9개 혐의로 …
    연예 2021-08-12 
    배우 김용건(75)이 혼전 임신한 39살 연하 여성 A씨와 갈등을 마무리하며 법적 다툼도 끝냈다.A씨 측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는 12일 입장문에서 "김용건과 그의 오랜 연인은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고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며 "고소 사건과…
    연예 2021-08-12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팀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가 괴상한 디자인의 유니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이상한 디자인의 유니폼이 나왔다"며 해당 유니폼을 소개했다.펜사콜라의 특별…
    스포츠 2021-08-12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국가대표를 은퇴하기로 했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김연경이 12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오한남 배구협회장에게 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오 회장도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협회는 덧…
    스포츠 2021-08-12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발매 4주 차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27위를 기록했다.지난달 9일에 발매된 '퍼미션 투 댄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전주…
    연예 2021-08-11 
     배우 윤계상(42)이 결혼한다.윤계상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11일 "윤계상이 5살 연하의 사업가인 예비 신부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며 "최근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
    연예 2021-08-11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아직 내가 완전한 메이저리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나 박효준의 '빅리그 이력'에 홈런 기록이 새겨졌다.'완전한 빅리거'가 되는 길에 또 한 걸음 내디뎠다는 의미다.박효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
    스포츠 2021-08-11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튼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메시는 PSG 입단이 공식화된 다음 날인 11일(현지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스포츠 2021-08-11 
    10대 팝스타들이 쟁쟁한 뮤지션들을 제치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3위를 휩쓸어 눈길을 끈다.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빌리 아일리시(19) 정규 2집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
    연예 2021-08-09 
    운전 중 오토바이를 친 뒤 현장 수습 없이 달아난 혐의로 최근 약식기소된 가수 김흥국이 처분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김흥국은 9일 입장문을 내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신중하지 못했던 내 불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서부지검은 3일 특정범…
    연예 2021-08-09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은 '배구 여제' 김연경(33)의 국가대표 은퇴 선언에 놀라지 않았다.다만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에 관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했으니, 한국에서 김연경과 만나 이에 관해 대화할 계획이다.오한남 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
    스포츠 2021-08-09 
     '탁구 요정' 신유빈(17·대한항공)의 '삐약' 기합 소리가 하반기 다시 한번 일본 열도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9일 탁구계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신유빈은 내달 새 시즌을 시작하는 일본 프로탁구 T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다.신유빈은 대한항공 선배인 김…
    스포츠 2021-08-0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