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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대타로 내야 뜬공…샌디에이고는 극적인 9-8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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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올랐지만 내야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8-8로 맞선 8회말 2사 1루, 투수 에밀리오 파간을 대신해 타석에 섰다.
우완 대니얼 허드슨과 맞선 김하성은 시속 156㎞ 빠른 공에 배트를 내밀었지만, 타구가 내야에 갇혔다. 워싱턴 1루수 조시 벨이 1루 근처에서 뜬공을 잡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08(183타수 38안타)로 조금 하락했다.
김하성은 무안타에 그쳤지만, 샌디에이고는 0-8에서 9-8로 승부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올 시즌 개인 최소인 3이닝만 던지고 시즌 최다인 8점을 내줬다.
하지만 타선이 폭발해 패전을 면했다.
0-8로 뒤진 4회말 샌디에이고는 7점을 뽑으며 추격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시즌 28호 좌중월 솔로포로 물꼬를 튼 샌디에이고는 투수 대니얼 카마레나의 만루 홈런으로 격차를 좁혔다. 카마레나는 빅리그 첫 안타를 만루포로 장식했다. 카마레나에게 홈런을 내준 투수는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맥스 셔저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4회 또 한 번 타석에 등장해 우전 안타를 치고, 2루도 훔쳤다. 시즌 20호 도루에 성공한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메이저리그 1호 20홈런·2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2사 3루에서 터진 토미 팸의 중월 2루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2사 2, 3루에서는 트렌트 그리셤이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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