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슛돌이' 이강인,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승선…백승호도 발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3-07-14 11:30

본문

이강인 [기사 원문 및 사진출처:연합뉴스]
이강인 [기사 원문 및 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슛돌이' 이강인(PSG)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호에 승선해 '남자 축구 3연패' 도전에 힘을 보탠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2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황 감독은 22명의 최종명단에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선택했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들은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는다.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보다 2명이 늘어난 최종 명단 선정을 놓고 황 감독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차출이 쉽지 않은 유럽파 공격수를 대신해 K리그2(2부리그) 공격 자원을 발탁했다.

 

황 감독은 포워드 자원으로 K리그2에서 활약하는 박재용(안양)과 안재준(부천)을 선택했다.

 

지난해 안양에 입단한 박재용은 K리그2 통산 37경기에서 8골(1도움)을 넣었고, 2021년에 부천에서 프로에 데뷔한 안재준은 K리그2 통산 57경기에서 10골(5도움)을 작성했다.

 

애초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하는 오현규도 물망에 올랐지만 이미 병역을 마친 터라 '의무 차출'이 아닌 아시안게임에는 부르지 못했다.

 

역시 병역을 끝낸 오세훈(시미즈)의 소집도 무산됐다.

 

와일드카드로 주민규(울산) 등 최전방 공격자원을 물색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찮게 돼 K리그2 공격 자원을 선택했다. 

 

황 감독의 선택을 받은 박재용은 193㎝의 장신이고, 안재준도 185㎝의 큰 키를 가진 공격수라 이강인을 2선 공격자원으로 배치해 이들을 타깃형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대신 2선 공격자원은 화려하다.

 

이강인, 송민규(전북), 조영욱(김천), 엄원상(울산), 고영준(포항),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정호연(광주) 등 국내파와 유럽파를 망라했다.

 

여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와일드카드 백승호(전북)가 가세해 탄탄한 허리 진영을 구축했다.

 

다만 이강인은 PSG로부터 아직 차출 허락을 완전하게 받아내지는 않은 상태다.

 

9월 4일 모든 선수를 불러서 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이강인은 PSG로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새로운 구단과 차출에 따른 조율을 완벽하게 끝내지 않았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이다.

 

황 감독은 와일드카드 2장을 수비 라인에 배치할 정도로 '뒷문 단속'을 강조했다.

 

박진섭과 설영우가 '큰 형님'으로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최근 클린스만호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이재익(이랜드),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등 K리그 주전급 선수들을 발탁했다.

 

골키퍼 역시 와일드카드 선택이 예상됐지만 포기하고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광연(강원)을 포함해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을 뽑았다.

 

황선홍호는 1년 연기돼 오는 9월 개막할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달 말이나 8월 초 소집이 가능한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먼저 불러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조 추첨은 오는 27일 항저우에서 열린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있다. 책임은 감독이 지고,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신명 나게 축구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선수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서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류'라 불리는 빅토르 웸반야마가 약 21분만 뛰고도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꼴찌 대결' 승리를 안겼습니다. 샌안토니오는 어제(10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
    스포츠 2024-01-11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했습니다. 손흥민의 A매치 데뷔 골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이었습니다. 당시 18살로 골을 터트린 뒤 하트 세리머니를 펼친 손흥민의 이 골은 대표팀의 아시안컵 역대 최연소 득점입니다. 13년 전…
    스포츠 2024-01-11 
    축구 아시안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한일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부터 유럽 최고 수비수 김민재까지 포지션별 최강 전력 한국과 대회 최다 챔피언을 차지한 일본은 가장 유력한 아시안컵 우승 후보입니다.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일단 축…
    스포츠 2024-01-10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토론토 랩터스와의 초접전을 이겨내고 2연승을 수확했습니다. 레이커스는 어제(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컵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토론토를 132-131, 단 한 점 차…
    스포츠 2024-01-10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손흥민은 9일 EPL이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3-2024시즌 현재까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라운드까지 치른…
    스포츠 2024-01-09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독일의 축구 영웅 베켄바워가 이 명언을 남기고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60년대, 베켄바워의 등장은 축구의 변혁을 불러왔습니다. 최후방 수비수의 한계를 넘어, 공격의 시작까지 책임지는 '신개념 리…
    스포츠 2024-01-09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스토브리그 최대어를 싹쓸이한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끝없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SPN은 어제(7일) "다저스가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1)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천350만 …
    스포츠 2024-01-08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본선 개막 직전 마지막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예방 주사를 제대로 맞았습니다. 이강인이 상대의 심리전에 거칠게 대응하면서 퇴장을 당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것이 평가전을 치르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강인은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
    스포츠 2024-01-08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뛸 당시의 탈세 혐의를 마침내 벗었습니다. 이탈리아 대법원이 5일 마라도나의 탈세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마라도나 측의 변호사 안젤로 피사니는 로이터에 "모든 것이 끝났다. 이제는 마라도나가 탈…
    스포츠 2024-01-05 
    아시안컵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과 라이벌 일본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강인도 오늘 오후 아부다비 훈련캠프에 합류해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반면에 일본은 시작부터 뒤숭숭합니다.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벌써 두 자릿수…
    스포츠 2024-01-05 
    한국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첨단 과학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시상대에 올라 한국 사격의 주력 종목으로 떠오른 남자 속사권총 대표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과학 기술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결선 기준 4초 안에 5발을 쏴야 하는데,…
    스포츠 2024-01-04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골을 터트리고 우승컵도 품으면서 아시안컵을 앞둔 축구대표팀도 덩달아 분위기가 고조됐습니다. 킥오프 3분 만에 해결한 이강인의 이 골은 소속팀엔 트로피를,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엔 우승 기운을 듬뿍 안겼습니다. 이강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4년의 …
    스포츠 2024-01-04 
    SSG의 맏형 추신수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21년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추신수는 이듬해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리그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올해 나이 마흔둘. 운명 같았던 팀에서 …
    스포츠 2024-01-03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관련 언론이 오늘(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 고우석이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하자 LG 구단은 "고우석이 포스팅시스템 절차에 따라 최근 …
    스포츠 2024-01-03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축구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지인 사이라며 부인했습니다. 2일 더팩트는 이강인과 이나은이 작년 11월 여러 차례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나은은 2026 북중미월…
    스포츠 2024-01-0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