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시비옹테크 vs 무호바,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 대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3-06-08 17:10

본문

시비옹테크(왼쪽)와 무호바 (사진출처: 연합뉴스)
시비옹테크(왼쪽)와 무호바 (사진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와 카롤리나 무호바(43위·체코)가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960만 유로·약 706억원) 여자 단식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시비옹테크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14위·브라질)를 2-0(6-2 7-6<9-7>)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시비옹테크는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계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4월 세계 1위에 올라 14개월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를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에게 내줄 수도 있었으나 사발렌카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무호바에 1-2(6-7<5-7> 7-6<7-5> 5-7)로 패해 '1위 수성'에 성공했다.

2001년생 시비옹테크는 2020년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좌에 올랐고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도 제패하며 최근 여자 테니스 최강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6경기를 치르며 상대 선수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무호바가 사발렌카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마지막 3세트 게임스코어 2-5로 끌려갔고, 3세트 8번째 게임에서 30-40으로 매치 포인트까지 사발렌카에 내줬으나 이후 연달아 세 포인트를 따내 위기를 넘겼다.

탈락 직전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낸 무호바는 이어진 사발렌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이후로는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7-5로 승부를 뒤집었다.

3시간 13분 접전에서 결국 이긴 무호바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종전 무호바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호주오픈 4강이었다.

무호바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우승이 딱 한 차례 있는데 바로 2019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이다.

당시 무호바는 결승에서 마그다 리네트(폴란드)를 2-0(6-1 6-1)으로 완파하고 한국 팬들 앞에서 생애 첫 WT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사발렌카는 실책을 무호바(27개)의 2배 가까운 53개를 쏟아낸 끝에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세계 랭킹 40위 이하 선수가 진출한 것은 2020년 시비옹테크(당시 54위) 이후 오 무호바가 3년 만이다.

시비옹테크와 무호바의 상대 전적은 2019년 4월 체코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한 차례 만나 무호바가 2-1(4-6 6-1 6-4)로 이겼다.

당시에는 무호바의 세계 랭킹이 106위, 시비옹테크는 95위였다.

특히 무호바는 지금까지 세계 랭킹 3위 이내 선수와 5차례 맞대결했는데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시비옹테크와 무호바의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밤 10시에 시작하며 tvN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emailid@yna.co.kr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 상, 2023년의 주인공은 김민재였습니다. 김민재는 손흥민과 이강인을 제치고,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
    스포츠 2024-01-02 
    러시아 펜싱 국가대표 부부가 미국으로 도피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군에 소속된 신분으로 나라를 떠나 '반역죄'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29일 스포르트 엑스프레스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세르게…
    스포츠 2023-12-29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 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에 '지각 합류'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아직 소속 구단에서 일정을 소화 중인 해외파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일정을 공개했…
    스포츠 2023-12-29 
    다음 달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은 최고의 전력으로 명단을 꾸렸습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
    스포츠 2023-12-28 
    새해에도 감동과 환희를 전할 스포츠 빅이벤트들이 이어집니다. 새해 첫 스포츠 빅이벤트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입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역대급 멤버들이 합류한 클린스만호는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아시안컵의 바통은…
    스포츠 2023-12-28 
    프로농구 NBA 디트로이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인 27연패에 빠졌습니다. 디트로이트는 브루클린과의 홈경기에서 112대 118로 패하며, 지난 10월 31일부터 이어진 연패 기록을 끊지 못했습니다. 디트로이트는 한 번만 더 패하면 필라델피아가 두 시즌에 걸쳐 기록했던 …
    스포츠 2023-12-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2골을 보태 올해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18라운드 알…
    스포츠 2023-12-27 
    이집트 슈퍼컵 축구대회에서 승부차기가 34차례나 나온 끝에 결승 진출 팀이 정해졌습니다. AP 통신과 이집트 국영 매체 알아흐람에 따르면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이집트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모던 퓨처…
    스포츠 2023-12-26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숙원을 풀기 위한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호텔로 소집돼 2시간 정도 훈련했습니다. K리그 일정을 끝낸 국내파 선수들과 전반기 일정을 마친 해외파 선수들을…
    스포츠 2023-12-26 
    한국 축구 공수의 핵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영국 일간 가디언이 선정한 2023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 선수 랭킹에서 각각 24위, 37위를 차지했습니다. 가디언은 21일 자체적으로 매긴 2023년 남자 축구선수 세계 랭킹을 발표했습니다. 이 매…
    스포츠 2023-12-22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25)를 내년 시즌 1번 타자 중견수로 기용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머큐리 뉴스 등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22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팀이 이정후를 영입한 뒤 몇 개…
    스포츠 2023-12-22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 부부가 산부인과 원장에게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당한 것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동국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1일 입장문을 내 "허위 사실로 대중을 기만하는 김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스포츠 2023-12-21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23위로 유지했습니다. 21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0일과 같은 23위를 지켰습니다. 지난달 FIFA 랭킹 집계 이후 열…
    스포츠 2023-12-21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유럽축구연맹(UEFA) 자격이 박탈된 러시아 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이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내부 투표를 거쳐 부결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축구협회는 20일 내부 투표에서 AFC 이적 방안이 만장일치로 부결됐다고 밝혔습…
    스포츠 2023-12-20 
    KBO리그 10개 구단들이 내년 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들과 속속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팀당 3명씩 모두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20명의 계약이 마무리 됐는데, 이 가운데 60%인 12명은 재계약에 성공하거나 과거 KBO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외국인 …
    스포츠 2023-12-2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