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오상욱 한국 첫 펜싱 2관왕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7-31 14:24

본문

올림픽 3연패 달성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올림픽 3연패 달성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환호하는 구본길
환호하는 구본길

한국이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펜싱 경기 첫날인 지난달 28일 대한민국 선수단에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던 '에이스' 오상욱은 단체전도 제패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도 등극했다.

앞선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2000년 시드니 대회 남자 플뢰레의 김영호,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 리우 대회 남자 에페의 박상영은 단체전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올림픽 펜싱 단체전 3연패의 주인공도 됐다.

현대 펜싱의 골격을 갖춘 곳인 '본고장' 격인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서 태동한 종목 특성상 올림픽 펜싱 단체전에선 프랑스나 헝가리,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만 올림픽 단체전에서 3회 이상 연속 우승을 이룬 바 있는데, 한국이 이름을 더했다.

대표팀의 기둥인 오상욱과 구본길은 각각 개인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남자 사브르의 금메달을 포함해 한국은 사실상 하계 올림픽 메달 300개를 채웠다.

도쿄까지 총 287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2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여기에 런던 대회 때 역도 남자 최중량급(105㎏ 이상)에서 4위에 올랐던 전상균이 기존 동메달리스트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의 도핑 테스트 적발로 뒤늦게 이어받게 된 동메달을 포함하면 300개가 된다. 전상균은 이번 대회 기간 동메달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이날 8강전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격파한 한국은 홈 팬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선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친 끝에 45-39로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딴 전통의 강호 헝가리와의 결승도 접전이었다.

개인전에서 첫 경기 충격패로 4회 연속 금메달이 불발된 헝가리의 간판 아론 실라지를 상대로 박상원이 첫 라운드 5-4 우위를 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구본길과 언드라시 서트마리의 3라운드에서 15-11로 격차를 다소 벌렸다.

하지만 25-22에서 시작한 6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서트마리를 상대로 특유의 런지를 활용한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연속 득점을 허용, 25-26으로 역전을 당한 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오상욱이 어렵사리 30-29로 6라운드를 마친 뒤 7라운드에서 한국은 구본길을 도경동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고 앞서 단체전 8강, 준결승에도 뛰지 않아 이번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 기회를 얻은 후보 선수 도경동은 빠른 공격을 앞세워 러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5점을 내리 뽑아내 35-29로 벌리며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세가 오른 가운데 박상원과 서트마리의 8라운드에서 40-33으로 앞서며 여유를 지키던 한국은 오상욱이 실라지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다소 급한 모습을 보이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금메달을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준결승에서 한국에 진 프랑스가 이란을 45-25로 대파하고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남자 사브르 단체전 입상에 성공했다.

한국 펜싱은 3일 열리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격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우수선수(MVP)로 나란히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선정됐다.대한체육회는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국제 회의공간인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
    스포츠 2024-08-11 
    한국인에게서 가장 사랑받는 판다 푸바오와 그를 돌보는 주키퍼(사육사)들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가 다음 달 4일 극장에 걸린다.푸바오를 사랑으로 키워 '강바오'와 '송바오'라는 별칭까지 각각 얻은 강철원, 송영관 등 사육사들도 등장한다…
    연예 2024-08-09 
    디즈니+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서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를 연기한 배우 유재명(51)이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에선 권력의 야욕을 품은 군인 전상두 역을 맡았다.'행복의 나라'는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한 1979년 10·26 사건 가담자들…
    연예 2024-08-09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31·임실군청)가 9일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회복했다.김 선수는 이날 오전 11시 1분께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중 경련과 함께 쓰러졌다.임실군은…
    스포츠 2024-08-09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 강민호(38)가 생애 처음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월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KBO는 9일 "강민호는 기자단 투표 25표 중 14표(56.0%), 팬 투표 51만4천874표 중 12만5천997표(24.5%)를 받아 총…
    스포츠 2024-08-09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세계 랭킹 1·2·4·5위 선수를 모두 잡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우승, 한국 태권도에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안겼다.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
    스포츠 2024-08-08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운전해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소속사가 8일 '부실 사과' 논란이 일자 재차 사과했다.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
    연예 2024-08-08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최정훈(32)과 배우 한지민(42)이 열애 중이다.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 관계자는 8일 "최정훈과 한지민이 교제 중"이라고 전했다.가요계에 따르면 이들은 약 1년 전인 지난해 8월 최정훈이 MC를 맡은 KBS 2TV 음악 프로그…
    연예 2024-08-0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8일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홈 관중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두산은 "7일까지 누적 관중 98만6천913명이 홈 경기를 찾았다"며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홈 경기 LG 트윈스전 입장티…
    스포츠 2024-08-08 
    박태준(20·경희대)이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태권도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박태준(세계 랭킹 5위)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스포츠 2024-08-07 
    "미진이를 연기하면서 느낀 건, 각자의 속도가 있고 느리건 빠르건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거예요. 미진이가 오늘의 젊음을 더 많이 사랑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네요."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 20대 후반의 …
    연예 2024-08-07 
    1979년 10월 26일 저녁 서울 궁정동 안가(安家)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총으로 암살한 인물이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라는 역사적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그러나 김재규의 부하 직원 몇 명도 사건에 연루돼 그와 함께 재판받고 처형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
    연예 2024-08-07 
    내년 1월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프로축구 강원FC의 '초신성' 양민혁이 넉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되며 K리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강원의 공격수 양민혁을 7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
    스포츠 2024-08-07 
    식품기업 팔도가 팔도비빔면 통합 브랜드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발탁했다고 6일 밝혔다.변우석은 최근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선재 역을 맡았다.팔도는 제품 포장에 변우석의 얼굴을 담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변우석은 국내…
    연예 2024-08-06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배우를 직업으로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한참 고민하던 엄태구는 이렇게 답했다. "다른 걸 찾아볼 것 같아요. 이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허허"연예인 중에서도 소문난 내향인인 배우 엄태구를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
    연예 2024-08-0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