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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얼빈 AG 2위 확정…피겨 남녀 싱글 석권·스노보드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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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2-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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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폐회를 하루 앞두고 피겨스케이팅과 스노보드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2위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은 13일까지 금메달 15개와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로 2위에 올랐다.

3위 일본(금9·은11·동14)을 금메달 6개 차로 앞선다.

폐회식이 열리는 14일엔 아이스하키와 컬링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기 때문에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종합 2위를 확정했다.

1위는 개최국 중국(금32·은26·동24)이다.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경기에서는 우리나라 간판인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일본 선수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사상 첫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94.09점)과 합계 281.6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의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 금메달로 나왔다.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쇼트 103.81점·프리 168.95점·총점 272.76점)에게 쇼트프로그램 이후 9.72점 차로 뒤졌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깔끔한 연기를 펼쳐 실수를 연발한 가기야마를 제쳤다.

여자 싱글의 김채연도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에게 역전승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1.88점으로 사카모토(75.03점)에게 3.15점 차 열세였던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올 클린' 연기로 147.56점을 받아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프리 136.87점·총점 211.90점)를 따돌렸다.

김서영(수리고)은 여자 싱글 7위(150.54점)에 올랐고,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0위였던 김현겸(한광고)은 발목 부상으로 프리스케이팅에 기권했다.

북한의 로영명은 남자 싱글 6위(205.16점)로 마쳤다.

2008년생 스노보더 김건희(시흥매화고)는 행운 섞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전날 예선 성적 78점으로 우승했다.

예선에서 69.75점으로 3위에 오른 이지오(양평고)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하프파이프 우승자인 이채운(경희대 입학 예정)은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을 노렸으나 결선 취소 탓에 예선 성적인 6위(43.75점)로 대회를 마쳤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 고은정(전북체육회), 일본 태생의 우리나라 선수인 아베 마리야(포천시청), 정주미(포천시청)로 꾸려진 여자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여자 계주 4×6㎞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1시간 29분 27초 3의 기록으로 중국(1시간 29분 6초 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던 압바꾸모바는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바이애슬론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 이상을 수확한 것은 1999년 강원 대회(동메달 2개) 이후 26년 만이다.

최두진(포천시청), 강윤재, 김성윤(이상 태백시청), 정민성(무주군청)은 바이애슬론 남자 계주 4×7.5㎞ 경기에서 1시간 28분 22초 5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남녀 컬링 대표팀은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10-2로 대파했다.

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이 나선 남자 대표팀 의성군청도 홍콩을 1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남녀 컬링 대표팀은 공히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노린다. 남자 대표팀이 14일 오전 10시 필리핀과, 여자 대표팀이 오후 2시 중국과 각각 결승전에 나선다.

금메달을 노렸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만난 일본에 슛아웃(승부치기) 끝에 3-4로 석패했다.

대표팀은 14일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일본과 본선 풀리그 2차전에서 0-6으로 완패하면서 메달 획득에 먹구름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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