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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열린 동계 AG 폐막…4년 뒤엔 사우디아라비아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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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2-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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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폐회식은 개최국 중국의 리창 총리와 우리나라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각국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2017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8회 대회 이후 개최지 선정 난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열리지 못했던 동계 아시안게임은 8년 만인 올해 '눈과 얼음의 도시'로 유명한 중국 하얼빈에서 7일부터 열렸다.

34개국에서 1천200여명이 참가해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 선수 148명 등 총 222명의 선수단을 보낸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켰다.

1996년 하얼빈, 2007년 창춘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 번의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냈다.

중국은 금메달 32개를 쓸어 담고 은메달 27개, 동메달 26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선 3위(금10·은12·동15)에 머물렀다.

8년 만의 아시아 겨울 스포츠 축제를 즐긴 각국 선수들은 국기를 앞세우고 폐회식장에 입장해 한데 어울려 행진했다.

이번 대회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바이애슬론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가 우리나라의 폐회식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었다. 그를 비롯한 바이애슬론과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참석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식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이어 이번 대회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샤샤오란 총감독은 잠시 겨울과는 작별하고 이젠 봄을 불러들인다는 주제가 관통하는 폐회식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 선수들이 펼쳐낸 환희의 순간을 담은 영상에 이어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선수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만든 따뜻함과 감동을 표현한 공연이 이어졌다.

'겨울에 왔다가 봄에 떠난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선 참가자들이 정든 하얼빈에 작별을 고하는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개회식 때 빙설대세계 현장에서 환하게 타오른 하얼빈 시화(市花) 라일락 모양 성화대의 불은 점차 사그라들었으나 하얼빈의 겨울을 상징하는 빙등이 대신 빛을 내며 8일간의 축제를 추억으로 남겼다.

다음 제10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에서 개최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탈(脫)탄소 국가발전 계획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그 안의 대규모 산악 관광단지인 '트로제나'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동·하계를 통틀어 아시안게임을 처음 열게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하계 아시안게임도 개최한다.

사우디 스포츠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파이살 왕자는 티모시 포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에게서 OCA기를 받으며 4년 뒤 성공적인 대회를 다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통 의상과 패턴, 음악, 춤이 조화를 이룬 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대형 8K UHD 화면과 3D 바닥 스크린에 네옴시티의 모습을 뽐내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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