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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9회말 김선빈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5-4 승리…시즌 6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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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9-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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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KIA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KIA는 시즌 60승(65승4무)을 채우면서 연패를 피한 반면 두산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두산의 페이스였다.


두산은 1회초 안재석이 선두타자로 나서 KIA의 선발 투수 애덤 올러를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7호, 통산 312호다. 안재석 개인으로는 처음이다.


안재석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48㎞짜리 직구를 통타, 기분 좋은 선제 1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두산은 이어 김동준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제이크 케이브의 3루 땅볼 때 포스아웃됐다.


그러나 케이브가 2루를 훔친 뒤 양의지의 타구 때 3루수 박민의 포구 실책 틈타 홈까지 내달려 추가점을 뽑아 2-0으로 앞섰다.


2회에는 두산의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호가 올러로부터 기분 좋은 1점 홈런을 뽑아냈다.


홍성호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우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016년 입단 후 한 번도 대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10년 차 홍성호의 데뷔 후 첫 홈런이었다.


0-3으로 끌려가던 KIA가 3회 들어 반격했다.


박민과 윤도현의 연속 안타와 박찬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KIA는 상대 투수 잭 로그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박민이 홈을 밟았다.


KIA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윤도현을 불러들여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은 4회 홍성호가 올러를 상대로 연타석 솔로 아치를 그려 4-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 2사 3루에선 KIA의 오선우가 때린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조수행이 몸을 날린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KIA가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KIA는 7회 김태군 타석 때 한준수를 대타로 내보냈고, 한준수는 바뀐 투수 박치국으로부터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내 3-4, 1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산은 8회 2사 1루에서 마무리 김택연을 올려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김택연은 그러나 9회 2사 후 최형우에게 안타, 윤도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박찬호에게 바가지성 안타를 헌납해 4-4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선빈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김선빈은 이날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LG 트윈스(잠실) 경기와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대전) 경기는 각각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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