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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9회초 2사 후 역전 드라마…한국시리즈 우승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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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10-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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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9회 역전 결승타로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102개 신기록

한화 김서현, 9회 투런 홈런 맞고 강판…와이스 7⅔이닝 1실점 '물거품'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9회초 6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통합 우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겼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잠실 1, 2차전 승리 후 대전으로 장소를 옮긴 29일 3차전을 내줬던 LG는 3승 1패 우위를 점했다.


LG는 남은 5∼7차전 가운데 한 번만 더 이기면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두 팀의 5차전은 31일 오후 6시 30분 대전에서 펼쳐진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지난해까지 3승 1패(무승부 포함) 우위를 점한 팀은 19번 가운데 18번 우승했다.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사례는 2013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차전까지 3승 1패 우위를 날린 두산 베어스다.


LG는 1-4로 끌려가던 9회초 한화 세 번째 투수 김서현으로부터 오지환이 볼넷을 골랐고, 박동원이 가운데 담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 3-4로 추격했다.


LG는 1사 후 박해민 볼넷, 홍창기의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신민재의 내야 땅볼 때 주자들은 2, 3루로 한 칸씩 진루했다.


2사 2, 3루에서 LG는 김현수가 한화 바뀐 투수 박상원으로부터 역전 2타점 결승타를 날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문보경, 오스틴 딘의 안타가 이어지며 9회초에만 6점을 뽑아내 7-4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 선취 득점은 한화 몫이었다.


4회말 선두 노시환의 2루타와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황영묵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이어갔다.


이어 하주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노시환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LG는 4회말 실점한 뒤 곧바로 5회초 선두 오지환의 2루타와 박동원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구본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해민의 2루 땅볼 병살타로 기회를 놓쳤다.


또 7회에도 1사 후 오지환의 볼넷과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1사 1, 2루 기회가 왔으나 LG는 대타 문성주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7회말 1사 1루에서 손아섭의 3루 땅볼 때 LG 3루수 문보경의 1루 악송구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현빈이 LG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의 3구째 시속 147㎞ 직구를 2타점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3-0을 만들었다.


LG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8회초 2사 후 신민재의 2루타가 나왔고,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3으로 추격했다.


LG는 문보경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한화는 여기서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서현은 초구에 LG 오스틴 딘을 2루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8회말 1사 후 이원석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고, 최재훈의 중전 안타로 추가점을 내며 4-1로 달아났다.


이때만 해도 한화 승리가 유력해 보였으나 LG는 9회초 대거 6득점 하며, 전날 3차전에서 3-1로 앞서다가 8회말 6실점 하고 역전패한 아픔을 하루 만에 앙갚음했다.


LG 김현수는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선수가 됐다.


특히 김현수는 이날 3안타를 때려 포스트시즌 통산 안타 102개를 생산, 홍성흔(은퇴)이 갖고 있던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 101개를 넘어섰다.


7⅔이닝을 안타 4개와 사사구 3개를 내줬으나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한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팀이 역전패하는 바람에 웃지 못했다.


또 팀이 3-1로 앞선 8회 한화 세 번째 투수로 나온 김서현은 ⅔이닝 홈런 1개와 사사구 2개로 3실점,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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