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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준비 착착…한화 류현진 "시범경기 첫 투구 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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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3-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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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37)이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향한 순조로운 비행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BO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직구(37구) 최고 시속은 147㎞까지 나와 개막을 앞두고 몸 상태가 거의 100%에 가깝게 올라왔다는 걸 입증했고, 체인지업(19구)과 커브(9구)를 섞어 공 65개를 던졌다.


KBO리그에 복귀했던 지난 시즌 개막전 선발 임무를 맡았던 류현진의 올해 시즌 첫 등판 일정은 미정이다.


한화는 15∼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시범 2연전까지 마치고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할 참이다.


올해 한화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22∼23일 개막 2연전을 치른 뒤 25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새 '독수리 둥지'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28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역사적인 첫 3연전을 벌인다.


한화 벤치는 28일로 예정된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경기에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고심하고 있다.


류현진은 그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이날 류현진은 삼진 1개와 뜬공 2개로 1회를 가볍게 요리한 뒤 2회에는 1사 1루에서 전준우를 병살로 잡았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박승욱의 땅볼 때 본인이 직접 잡아 1루에 악송구, 무사 2, 3루에 몰렸다.


여기서 류현진은 전민재를 3루수 땅볼, 황성빈을 삼진, 윤동희를 3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 역시 투아웃까지 순항하다가 나승엽에게 단타, 전준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잠시 흔들린 탓인지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박승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앞서 연습경기에서는 2경기 4⅓이닝 7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던 그는 시즌 개막이 가까워지며 본궤도에 올라타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투구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면서 "계획했던 투구 수를 모두 소화했고, 포수 최재훈과 호흡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류현진은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남은 기간 보완할 건 보완하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개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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