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먼저 대접하자” - 캐롤튼 모범 이웃상 수상자, Tre Williams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포커스피플 댓글 0건 작성일 20-09-04 09:49

본문

캐롤튼 모범 이웃상 수상자, Tre Williams

 

코로나 19로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한 사람이 있다. Back to School 행사와 Gas Giveaway 행사 등 지역 사회에서 활발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Tre Williams는 지난 3월, 캐롤튼 모범 이웃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Tre Williams를 만나봤다. 

 

Q.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다면?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 곳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았고,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할머니다. 할머니께서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대접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을 먼저 대접해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씀이 지금 내가 지역 사회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Q. 지역 사회에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했는다고 들었다.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나의 오늘의 모습이 최고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지난 날 겪었던 문제들을 갖고 살아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신이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들이 플로리다에서 농구를 했는데 아들의 경기를 보러 가면서 항상 다른 아이들에게도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그때부터 다른 아이들도 누군가가 그들에게 집중 해주길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로는 아들의 경기가 아니더라도 모든 농구 경기에 가서 아이들을 함께 응원했다. 그 일을 시작으로 이후 지역 사회의 굶주린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일 등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누군가를 돌보고 그들이 누군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 나는 단지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멘토링을 통해 실제로 변화된 친구의 예가 있는지?

내가 농구 코치로 있을 때 ADHD를 앓고 있던 한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특히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화가 났을 때 난폭하지 않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모두가 그 친구는 안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믿음으로 그 친구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 친구의 부모와도 대화를 시도했고 인내를 갖고 그 친구와도 연습 시간 전에 항상 꾸준히 대화를 나눴다. 이를 통해 그가 감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 결국 그는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됐고 지금도 가끔 이야기를 나눈다. 이 일을 계기로 들어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다시금 느끼게 됐다.    

 

Q. 이 팬데믹 시기에 어떻게 지역 사회를 돕고 있나? 

우연한 기회에 Metrocrest Service의 Tracy Eubanks와 이야기하게 되면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기 원하는 비전을 함께 나눴다. 그때 Perry Middle School에서 Back to School 행사를 하면서 학용품들을 나눠주는 일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함께 참여하게 됐다.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던 찰나에 이렇게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하게 돼서 감사했다. 

이 행사를 통해서도 학생들에게 누군가가 그들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게 됐으며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는 것을 또 느꼈다.

 

Q. 얼마전 소수인종들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였나? 

지난 달(8월) 1일, Metrocrest Services의 도움으로 “I’m all Gassed Up”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서 1만 달러를 모금하고 500대의 차량에 각각 20달러 상당의 휘발유를 제공했다. 

그날 행사에는 Falconer 캐롤튼 시장과 Andrew Palacios 시의원, Steve Babick 부부시장(Mayor Pro Tem), 그 의 여러 기업들과 12개 지역 교회, 68명의 자원 봉사자들도 함께 했다. 이 행사를 통해서 지역 사회가 캐롤튼 시민들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고, 또 많은 수혜자들이 그들의 기도와 필요에 대한 응답을 이 행사를 통해서 받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우리는 다음에는 2만 달러를 목표로 더 크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소감 한마디?

여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우리는 소수 인종으로써 차별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도 차별하지 않는다. 특별한 종교나 인종, 성별 등에 구애 받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귀하게 대한다면 그것이 모든 일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다. 

 

신한나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라이프 목록
    “신나는 트롯과 함께 코로나 스트레스를 싹~” 1. “평화는 함께 만드는 거야” 2020 달라스 트롯신 심사 위원을 맡게 됐는데, 이번 대회의 의미를 평가한다면?이)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속에서 한국적 감성을 이용한 향토적이고 구수…
    포커스피플 2020-09-18 
    미국 남부 식당들만 갖고 있는 특유의 환대와 푸짐한 양은 여느 호텔 못지 않게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준다. 감사하게도 텍사스 곳곳에는 이런 식당들이 넘쳐나는데 그 중에도 많은 텍산들이 즐겨 찾는 비밀 맛집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식당 내에서 당장 식사를…
    달라스라이프 2020-09-11 
    “꿈이 있는 한 청년이다”  ‘미인(美人)’이라는 수식어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다. 외모도 능력이라는 이 시대에 또 하나의 미의 기준이 되고 있는 ‘동안’이라는 단어까지 붙는다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선망의 대상일 것이다. 달라스에도 방송과 영어 강의 등 다양한 분…
    포커스피플 2020-09-11 
    2020년을 시작하면서 ‘올해는 적어도 책 세 권을 읽을 거야’라든지 ‘매일 한 장씩이라도 읽어야지’ 등 다양한 다짐들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2020년도 이제 겨우 넉 달 밖에 남지 않았다.후회하는 당신에게 한 가지 희망을 준다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
    달라스라이프 2020-09-04 
    캐롤튼 모범 이웃상 수상자, Tre Williams 코로나 19로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한 사람이 있다. Back to School 행사와 Gas Giveaway 행사 등 지역 사회에서 활…
    포커스피플 2020-09-04 
    가끔 등산을 통해 텍사스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해보자. 하루 종일 오르내려야 하는 힘든 등산로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텍사스 내에도 짧은 하이킹 코스지만 정상의 경관은 높은 산들 못지않게 아름다운 코스들이 많이 있다. 가슴이 뻥 뚫릴…
    달라스라이프 2020-08-28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의 단어들은 미국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단어일 것이다. ‘Korean’의 ‘K’를 따서 만든 약자로 ‘한국의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한국 문화 전파의 선두 주자인 K팝은 요즘 10대 외국 학생들로 하여…
    포커스피플 2020-08-28 
    텍사스의 여름은 많이도 말고 어느 정도의 물만 있어도 재미있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다. 코로나 19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기본 안전 수칙을 잘 지킨다면 무료 스플래시 패드 등을 통해 잠시 땀을 식히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공원 관계자들도 안전한 놀이를 위해 사회적 거…
    달라스라이프 2020-08-21 
    청취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더욱 풍성해진4주간의 열띤 퀴즈쇼!AM730 DKnet 라디오 방송국이 주최한 2020년 핫썸머 퀴즈 이벤트가 4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매년 여름 DFW 지역 동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핫썸머 퀴즈 이벤트는 올해도 역시 청취자들의…
    포커스피플 2020-08-21 
    요즘은 글램핑 여행이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북적북적한 여행지 대신 다른 사람과 교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모든 장비를 다 챙겨야 한다는 캠핑의 문제점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글램핑이…
    달라스라이프 2020-08-14 
    ‘2020 온라인 통일 골든벨’ 우승자 “꿈 꾸는 것 같아요.” 지난 토요일(8일)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0 온라인 통일 골든벨’에서 맥키니에 거주하는 최지아 학생(7학년)이 대상을 차지했다. 평소 독서와 글쓰기를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부모님이 걱…
    포커스피플 2020-08-14 
    주말이지만 야외로 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먼저 마스크를 쓰자. 물론 집에 있는 것이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수 있는 야외 장소라면 가족들과 안전한 휴식시간을 만끽할 …
    달라스라이프 2020-08-07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말이 있다. 7살의 어린 나이에 이미 텍사스의 유소년 골프 대회인 Northern Texas PGA대회, US Kids Golf Dallas, Oklahoma State Invitational 등 굵직한 대회에서 수십개의 메달과…
    포커스피플 2020-08-07 
    사회적 거리 두기가 뉴노멀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서 비접촉 주문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식당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패스트 푸드점이나 커피숍 등은 기존에도 많이 있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더 많은 종류의 드라이브 스루 식당들이 생겨나고 …
    달라스라이프 2020-07-31 
    Black Lives Matter의 산 증인, Mrs. Shirley Tarpley  지난 5월 미네소타 주에서 일어났던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전국에서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이 일어났다. 미국 사회에서 소수민족으로서,…
    포커스피플 2020-07-3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