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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장국희 선수] “금메달을 목표로 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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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격의 밝은 미래로 평가받는 사격 국가대표 장국희 선수가 달라스를 찾았다. 그는 이번 달라스 방문을 통해 세계적인 사격 선수 빈센트 핸콕으로부터 특별 사사를 받기도 했다. 중앙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장 선수는 내년에 아시안 게임, 세계 사격 선수권 대회, 아시아 사격 선수권 대회 등 큰 대회 출전을 목표로 실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월드컵 스키트 혼성 단체전에서 4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사격의 밝은 미래를 알렸던 장국희 선수를 만나봤다.
Q. 언제부터 사격을 시작했나?
고등학교 1학년 때 체육과로 입학하고 나서 선생님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하게 됐다.
아무래도 클레이 사격은 날라가는 물체를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맞췄을 때 희열감이 크다. 작년에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게 됐는데, 국가 대표가 되고 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사격 주종목은 무엇인가?
클레이 사격 중에서 스키트(SKEET)를 주종목으로 하고 있다.
스키트는 클레이 사격의 한 종류로 큰 엽총을 가지고 하는 사격이다.- 스키트 사격은 본래 사냥법에서 유래되었다고 할 정도로 빠른 순발력이 필요하고 각도가 다양하여 기초과정과 룰만 익히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포츠이다.
권총이나 소총은 가만이 있다가 쏘는 것이지만 클레이 사격은 날라다니는 물체를 맞추는 사격법이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사격을 시작할 때, 권총과 소총은 따로 접해보지는 않았으며 처음부터 클레이 사격으로 시작했다.
Q. 하루 연습량은? 운동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지?
하루 보통 연습량은 200발 정도 한다. 연습을 하면서 잘 풀리지가 않을 때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커서 포기할까 했지만 그냥 내려놓을 수 없는 오기도 생겼다.
맨처음에는 클레이 사격의 트랩으로 시작했다가 스키트로 변경했는데, 이점이 사격을 계속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Q. 대회나 나갔을때 긴장감을 떨치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옆에서 선배들이 멘탈 관리를 도움을 주기도 했고, 시합을 앞두고는 스스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이미지 트레이닝은 총을 쏘러 나가는 것부터 시합 과정, 마치고 나오는 그 모든 단계를 상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 대회에서 이를 구현한다.
물론 잘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실수나 사격 환경이 변했을 때 적응하는 것까지도 이미지 트레이닝에 넣는다.
Q. 달라스 방문 목적?
세계적인 사격 선수인 빈센트 핸콕에게 특별 사사를 받을 기회가 생겼다. 핸콕 선수는 올림픽 3연승,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엄청난 선수에게 사격지도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핸콕 선수에게서 자기 관리의 중요성과 철저함이 왜 중요한지를 배웠다.
사소한 것까지 지도해줘서 너무 좋았는데, 식단부터 운동량, 연습량까지 세세하기 모든 것을 기록하는 모습은 덤으로 배우게됐다.
Q. 내년도 중요한 대회 참가 계획은?
내년에 아시안 게임과 세계 선수권, 아시아 사격 선수권 등 큰 대회가 3개가 있다.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따로 국가대표 내에서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현재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달라스 전지 훈련을 통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자체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주요 대회에 꼭 출전하고 싶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격 선수로 거듭나서 언젠가는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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