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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D 주최 MLK 대회에서 한인 클로이 최 양 ‘최고의 작품상 수상’ 영예
루이스빌 교육구(Lewisville ISD)가 주최한 제30회 마틴 루터 킹 Jr. 아트 콘테스트(30th Annual Dr. Martin Luther King Jr. Art Contest, 이하MLK아트 대회)에서 한인 클로이 최 양(Chloe Choi, 마커스 고등학교 11학년)이 최고의 작품상(Chairman’s Award in the Arts)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대회는 미국의 대표적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루이스빌 교육구가 미술, 사진, 에세이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해 왔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MLK대회는 북텍사스에서 전통 있는 대표적인 아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 전체 주제는 “Living the Dream: it Takes a Team” 였으며 편견과 인종 차별, 성차별 등 사회에 만연한 여러 차별들을 없애고 통합의 방법을 참가 청소년들에게 생각해 보도록 하는 대회였다.
루이스빌 교육구에 속해 있는 64개의 초,중,고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그 어느 해보다 경합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고의 작품상은 미술, 사진, 에세이 3개 부문을 통틀어 1위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이를 한인인 클로이 최 양이 수상해 한인 동포 사회에 전하는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가다.
최 양은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뜻깊은 행사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부모님께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자랑스러워하셨다. 엄마는 거의 우셨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에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 양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구아슈(gouache, 물감의 종류)를 이용해 작품을 표현했다. 처음 사용하는 재료라서 배우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금방 적응했고 재미를 느끼며 그림을 그렸다”라고 설명했다.
최 양은 “전체 주제인 ‘Living the Dream: it Takes a Team’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나된 세계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 양은 평소 미술 공부를 위한 사교육은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제30회 마틴 루터 킹 Jr. 아트 콘테스트의 수상작들은 LISD 교육구와 Flower Mound City Hall에서 한달간 전시된 후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 양은 “디지털 아트 분야에 관심이 많다. 대학에 가서 그래픽 디자인이나 일러스트레이션 같은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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