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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오늘 상호관세 발표...즉시 효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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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오후 백악관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을 대상으로 했던 관세 조치가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상호관세는 다른 나라가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에 대응해 미국도 같은 수준으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개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매기면 우리도 매긴다”면서도 “우리는 상대국보다 더 관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모든 수입품에 20%의 단일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과 국가별 차등 관세 적용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발표 즉시 효력을 가지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는 “협상에서 우리가 얻을 것이 있다면 가능하다”며 협상 시점을 ‘상호관세 발표 이후’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시행된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관세에 이어 3일 0시 1분부터 자동차 관세 25%도 발효됩니다. 또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적용 상품에 한해 유예됐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도 2일 종료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의 관세 조치가 다른 국가들의 보복 관세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장의 무역 장벽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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