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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교회 창립 42주년 맞아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꿈을 꾸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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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10-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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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주일) 캐롤튼에 위치한 웨슬리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주요한)는 창립 42주년 기념주일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다. 특별히 이날 예배는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29주 만에 대면 예배를 재개한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웨슬리교회는 연합감리교단 메트로 지방회 방침으로 인해 예배당을 열 수 없어 온라인예배를 지속해 온 상황이었다.

1978년 10월 1일 갈랜드에서 처음 시작된 웨슬리교회는 42년 동안 달라스 이민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한 유서 깊은 교회다. 황찬수 권사는 “가족들이 웨슬리교회 출석하고 있어서 1983년부터 출석했다”며, “그때만 해도 건물 가진 한인 교회는 거의 없었다. 사업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재봉 공장 다니고, 도넛 가게에서 일하고, 특히 청소 일 하는 사람이 많아 지금처럼 교회가 독립할 만한 재정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다들 미국 교회 빌려서 예배드리거나 기존 교회 건물을 구입했는데, 웨슬리교회는 첫 삽을 뜨고 직접 건축했다“며, ’당시 청년이어서 자세한 건축 과정을 알 순 없었지만 100여 명 정도 성도가 모였고, 건축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웨슬리교회에 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2011년 8월, 웨슬리교회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갈랜드 시절을 마감하고 지금의 캐롤튼 성전 시대를 시작하게 됐다. 2020년 9월 주요한 목사가 제6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생명을 낳는 교회’, ‘소명이 자라는 교회’, ‘사명을 이루는 교회’라는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꿈을 꾸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주요한 목사는 창세기 35장 1절에서 8절 본문을 통해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말씀을 전하기 앞서 주 목사는 성도들에게 “추억의 사진첩을 들추듯 준비한 영상을 함께 보자”고 말한 뒤, 교회 역사가 담긴 짧은 영상을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 목사는 “웨슬리교회가 1978년 첫 창립예배를 드린 뒤 2년 만에 자립교회가 됐고, 1984년에는 미국 내 한인 연합감리교회 중 최초로 미국교회 도움 없이, 연회 도움 없이 성도들의 힘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해 봉헌한 교회”라고 소개하며, “이곳은 성도들의 땀과 눈물, 헌신이 있는 교회, 저력 있는 교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지만 우리 성도님들의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교회를 향한 헌신이 지금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될 줄 믿는다”며, “지난 29주간 예배당을 열 수 없었고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없었지만 우리는 함께 견디어 왔고, 이제 창립 42년을 지내면서 웨슬리교회를 향해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꿈을 꾸자”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주 목사는 “하나님께서 지친 엘리야에게는 일어나라고,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는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셨고, 인생에서 가장 험악한 때를 지나는 야곱에게는 하나님의 음성을 기억하게 하는 축복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팬데믹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모든 것이 막혀 있어도 하나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면 그것은 은혜라며, 우리와 함께 하시며, 나타내시며,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라”고 권면했다.

아울러 주 목사는 “약속은 하나님만 한 것이 아니라 야곱도 했고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는데 야곱은 하나님의 집에서 제단을 쌓겠다고 한 사실을 잊었다”며, “인생의 위기 앞에서 해야 할 일은 제단을 쌓는다는 것이고, 그것은 곧 예배,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라고 상기시켜 주었다.

마지막으로 주 목사는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며, ”42주년 기념예배이자 대면예배 첫 주일에 함께 모여 예배하는 여러분들이 영적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쁨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며 말씀을 마쳤다.

이어 세계성찬주일을 기념해 성찬식이 이어졌고, 성찬식 역시 기존과 달리 성찬키트를 가지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각자 앉은 자리에서 예식을 가졌다. 또 기념주일을 맞아  성도들은 감사제목을 써서 감사나무를 꾸몄다. 함께 애찬을 나눌 수는 없었지만 여선교회에서 떡을 준비해 돌아가는 성도들 가정에 나눠주었다.

 

김지혜 기자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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