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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1조 6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오늘 민주당 하원과 최종 타결을 이룰 지 주목됩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로이터 통신은 어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경기부양안 규모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최대 1조 6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므누신 장관과 함께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를 지원할 200억달러를 포함한 최신 경기부양안이 있다"면서 부양안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으면서도 "1조 5000억달러보다는 확실히 높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하원의 경기부양안 협상은 그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경기부양을 위해 2조 2천억달러를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1조 5천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경기부양책 규모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이 한발 양보해 이보다 좀 더 많은 금액의 부양안을 냈습니다. 메도우스 실장은 "1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서면 사실상 정당화하기가 극 도로 어려워진다"고 경고하면서 2조 달러는 너무 많은 액수라고 주장해 부양안 규모가 그 사이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어제 펠로시 의장은 므누신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와 90분 넘게 관련 회의를 했지만 최종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오늘도 상하 양원을 모두 통과할 수 있는 5차 구제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당초 어제 밤 약 2조 2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초당적 회담을 위한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오늘로 투표를 연기했습니다. 일각에선 민주당의 2조 달러가 넘는 새 경기부양안은 이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 총무가 반대했기 때문에 이 법안을 승인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행동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편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연방하원은 10월 3일부터, 연방상원은 그 1주일 뒤부터 또 다시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이 대선 전 추가 경기부양안 타결을 이룰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로 여겨집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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