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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임박 징후' 라파지상전 반대 재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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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만류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지구 라파에 대한 지상전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6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민간인 보호 대책이 없는 라파 지상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ㆍ이집트ㆍ카타르 등이 중재하고 있는 휴전 협상이 이스라엘의 미온적 태도로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고 이스라엘군이 라파 민간인 소개령을 내려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 상황에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30분간의 통화에서 잠재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있는 라파 지상 작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이 전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현재 예견되는 라파 작전에 대해 우리는 지지할 수 없다”며 미국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지상전 강행 의사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날 “요구사항에 못 미친다”며 라파 공격 작전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전쟁 사태 해법을 둘러싼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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