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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텍사스 바스트롭에 대규모 투자…지역 발전 vs 환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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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텍사스 바스트롭(Bastrop)을 새로운 비즈니스 거점으로 삼으면서, 조용했던 중부 시골 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인구 1만 2천여 명의 이 도시는 어스틴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스페이스X(SpaceX), 더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 그리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의 주요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의 정치·규제 환경을 비판하며 본사를 텍사스로 옮긴 바 있으며, 바스트롭은 개발 규제가 적고 노동력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선택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 외곽에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장비 공장과 더 보링 컴퍼니 본사가 들어섰고, 직원 주택 단지도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급속한 도시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바스트롭 시는 최근 저밀도 주거 규제와 공원 보호 조례를 강화했고, 더 보링 컴퍼니는 폐수 처리 문제로 텍사스 환경청의 제재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스페이스X는 바스트롭 공장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 중이며, 주정부는 1,73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해 약 400개의 일자리와 수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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