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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교회 조상연 목사 초청 부흥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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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통 목사! 말씀 통독 도전, DFW에도 성경 일독 넘어 성경 1000독의 새 바람 불길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사람이 진짜 복 있는 사람
세움교회 조상연 목사 초청 3주년 기념 부흥회 열어
캐롤튼에 위치한 세움교회(담임목사 서상호)는 창립 3주년을 맞아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한번 더 조상연 목사(죠이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성경 읽는 복있는사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부흥회를 열었다.
서상호 목사는 “세움교회가 3주년 되었는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며 “이번 부흥회가 세움교회 성도들에게 좋은 습관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며 조상연 목사를 소개했다.
조상연 목사는 ‘말통(말씀 통독) 목사’란 별칭으로 불리는데,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죠이선교회 간사로 5년 넘게 제자 훈련 사역을 했으며 현재 죠이교회 담임목사이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안식년을 보내며 로마서 1천 독을 통해 성경 보는 눈을 갖게 됐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구약 5백 독, 신약1천 독, 바울서신 2천 독, 로마서를 3천 5백 독을 했다. 수년 동안 하루 10시간씩 성경을 읽어 온 그는 삶과 일치하는 말씀 읽기로 살아가고 있으며 세 자녀를 말씀 읽기와 말씀 암송으로 양육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도전! 성경 1000독>, <도전! 로마서 1000독>(이상규장), <예수 그리스도를 초점으로 읽는 90일 성경1독: 비전통독>, <말씀 관통 프로젝트>(이상 두란노)의 저자이기도 하며, 레위인, 제사장, 나실인의 앞 글자를 뽑아 만든 성경 통독 전문 기관 ‘레제나 하우스'를 세워 현재 한국교회에 성경 읽기 운동을 주도하고있다.
조상연 목사는 이번 부흥회에서 시편1장1-2절을 본문으로 ‘복 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증거하며, “교회 가면 뭐가 좋냐, 십일조 하면 뭐가 좋냐, 무슨 복을 받냐 하는데, 사실은 복 받은 사람이 헌금하고, 복 있는 사람이 예배드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성경 읽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 그것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설교를 시작했다.
조목사는 “성경 일독을 하면 하늘에서 금반지 한 돈이 떨어진다, 부자된다, 건강해진다 하면 누구나 읽을텐데 사실 성경에 그렇게 써 있진 않다”며 “우리 말에는 오복이라고 해서 치아만 튼튼해도 복있다고 하는데, 성경은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성경이 말하는 복 있는 사람의 반대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무시하는 사람, 세상 상식은 잘 받아들이면서도 성경의 내용은 잘 받아들이지 않는사람이다. 성경이 보이고, 성경이 믿어지고, 성경을 고백하는 사람, 진리를 믿고 지키는 자가 바로 복있는 사람”이라고 거듭 정의했다.
조상연 목사가 성경 통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목회를 시작하고 7년 쯤 됐을 때였다. 청소년 회관 빌려 현수막 걸어놓고 3년 쯤 예배 드린 후 하나님이 빚 없이 작은 교회 건물을 세울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렇게 교회는 성장하는데 목회자도 성도들에게서도 존재감에 변화가 없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주와 이번 주가 똑같고, 목회가 생계 유지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한 기분이 들고, 성경 가지고 교제하고 찬양도 하고 다 하는데 변화가 없다는 걸느끼고 위기감이 들어 안식년을 갖고 뉴질랜드로 가서 로마서를 1000번 읽었다.
조목사는 “그 때 눈, 시력은 나빠졌지만 상대적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눈은 확실히 좋아졌다”면서, “성경은 도전해 볼만한 책”이라고 말했다. “여러분은 신앙생활을 대충하길 원합니까 잘 하길 원합니까?”라고 질문하며 신앙 생활 잘 하려면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성경이 안 읽어질까요?”라고 다시금 물었다. 바로 “인생은 짧고 성경이 두껍기 때문인데, 잘 보면 성경은 얇다. 두꺼운 책의 기준을 바꿔보면, 의학서적이나 법전에 비하면 성경은 얇고 도전해볼만 하다”라고 답했다.
조목사는 “성경은 학자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씌어진 것이 아니다. 성경 학자는 필요하지만 다 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며,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 분을 믿고 신뢰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문법을 배우지 않아도 문장을 반복적으로 들으며 언어를 배운다. 성경도 반복해서 많이 읽으면 구조를 이해하게 되고 논리와 의도를 발견하게 된다”며, 일단 성경을 펴서 반복적으로 읽으라고 성도들에게 권면하며 말씀을 맺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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