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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비상계엄 선포 논란과 관련해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의 틀 안에서 이뤄져 내란죄 요건에 해당하지도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계엄 선포가 거대 야당의 국정 마비 시도에 맞서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엄 선포와 관련된 내란죄 혐의에 대해서는 "국회를 마비시키려는 의도가 없었고, 병력 투입도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계엄 선포의 이유 중 하나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 시스템 보안 문제를 지적하며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이 탄핵을 통해 조기 대선을 노리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을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