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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립학교 재정 위기 심화 ... "루이스빌 관내 5개 초등학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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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립학교들이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루이스빌 교육구는 지난 9일(월) 예산 부족으로 관내 다섯 개 초등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서 리처드슨, 플레이노, 코펠, 어빙 교육구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텍사스주의 학생 1인당 지원금이 2019년 이후 동결된 점이 꼽힙니다. 특히 작년에 이를 인상하려던 시도는 사립학교 학비 지원 프로그램인 교육 저축 계좌(일명 교육 바우처) 도입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으로 무산됐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학교 운영 비용이 급등했지만, 기본 지원금은 여전히 학생당 6천160달러에 머물러 있어 예산 압박이 심각해졌습니다.
여기에 팬데믹 동안 지원됐던 19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자금도 만료되면서 학교들은 급여 인상, 보험료 상승, 보안 강화 등의 추가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교육 관계자들은 이를 일명 ‘코로나 절벽(COVID cliff)’이라고 칭했습니다. 특히 학생 등록 수 감소와 출석률 하락도 문제인데, 텍사스는 등록 학생 수가 아닌 출석률을 기준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몇 안 되는 주로, 팬데믹 이후 출석률은 2019년 92%에서 2022년 89%로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 전체적으로 약 11억 4천만 달러의 예산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텍사스 교육 당국은 재정 부족 문제 해결과 학생 출석률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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