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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사상 최대 노선 감축 추진…시민 ‘생존권 위협’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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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지역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DART가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서비스 감축안을 추진하며 시민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DART는 2026년 약 7,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해, 약 6천만 달러 규모의 노선 축소와 요금 인상을 제안했습니다. 버스 노선 9개 폐지, GoLink 일부 구간 종료, 장애인 이동 서비스 요금 인상 등이 포함됐습니다. 요금은 거리 기반 구조로 바뀌고, 열차와 버스 운행 간격도 줄어들 예정입니다.
화요일 열린 공청회에는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예산 삭감과 이용 제한 모두 반대한다”(No cuts, no caps)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강단에 선 듯 마이크 앞에 나서 “교통은 생존의 문제”라고 외쳤습니다.
주 상원의원 로이스 웨스트는 “재정 균형을 가장 취약한 이들의 희생으로 맞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DART는 재정 부담이 커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플래노, 애디슨 등 일부 회원 도시에서 과도하게 걷힌 세금을 약 4,200만 달러 규모로 환급한 조치를 들며, 이는 주정부의 예산 삭감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정치적 타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고, 시민들의 반발만 키운 결과가 됐습니다.
최종 표결은 8월 26일로 예정돼 있으며, 삭감안이 통과되면 2026년 1월 19일부터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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