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kora

• 목록

 화이트 세틀먼트의 한 교회에서 지난 29일 발생한 총기 사건과 관련해 텍사스 공화 민주 양당의 입장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최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트 세틀먼트의 웨스트 프리웨이 교회 총격 사건과 관련해 총기법이 다시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과 대응 간에 여전히 상당한 온도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텍사스 공화당 의원들이 교회 예배당 무기 소지 출입을 허용한 주 관련법을 언급하며 총격 용의자를 대응 사격으로 사살한 교회 보안요원의 용기 있는 행동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총격 참사를 방지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총기 제한법 강구를 다시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텍사스의 엘 파소(El Paso) 소재 월마트 매장을 비롯 오데사(Odessa)와 미들랜드(Midland) 인근 고속도로에서 각각 총격 참사가 발생해 총기 규제법이 심각한 사회적 쟁점이 된 바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정치인들이 현행 총기법 이상의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벌리 포웰(Beverly Powell) 주 상원의원은 지난 8월에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참사 후에 민주당 상하원에서 제기한 특별 회기 소집안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의 댄 패트릭 (Dan Patrick) 부주지사는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텍사스 주 의회에서 통과된 총기법으로 인해 신도들이 교회에서 무기를 소지하고 훈련된 보안팀이 배치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총격 용의자에 대한 빠른 제압의 공을 주 총기법에 돌렸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최현준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