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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ey 피해 DFW 구조 봉사자들, 감염병 등 후유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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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Harvey의 직격탄을 맞고 큰 피해를 입은 Houston 지역 일대에서 힘든 구조 활동을 하고 DFW로 돌아온 일부 시민들이 각종 중독 증세와 감염병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구조 활동에서 돌아온 뒤 꼬박 하루 동안 몹시 아프고 2번이나 응급실로 실려 갔다”고 심각한 후유증을 토로한 한 자원봉사자의 말처럼, 구조 활동에 참여한 많은 이들이 피부 감염과 심각한 신체 자상, 고열 그리고 설사와 구토 증세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텍사스 남부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위험에 처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시간과 돈을 들여 몇 날 며칠을 더러운 흙탕물을 헤치며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호수나 연못에도 세균이 있지만 피해 지역을 가득 채운 독극물로 오염된 더러운 물의 심각성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구조 인력이 파견되지 않은 Beaumont와 Port Arthur의 시골 지역에서 일주일간 구조 활동을 벌인 Ashley Walker 씨와 Chris Bracken 씨 그리고 Jordan Timms 씨도 보람 있는 고생을 한 끝에 갖은 증세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3인 1조로 거리의 높은 물살을 헤치며 말과 소, 개를 구조하면서 피부 발진과 소화 장애, 자상으로 인한 질병을 얻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자원봉사자들의 증상은 보통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세균에 감염된다면 심각한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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