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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웨어를 이용한 해킹 공격으로 컴퓨터 접속을 차단시킨 뒤 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시니어 컴퓨터 사용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Fort Worth에 거주하는 올해 일흔 네 살의 Donna Zimmerman 씨도 최근 필요한 전화번호 하나를 Google 검색 엔진에서 찾으려고 하던 중 사이트 접속이 차단되는 해킹 피해를 당했습니다.

당시, 컴퓨터 화면이 붉은색으로 바뀌며 ‘Microsoft 보안에 문제가 발생해 컴퓨터 사용이 중단된다’면서 80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로 즉시 연락할 것을 알리는 문구가 화면 상단을 가득 채웠다고 Zimmerman 씨가 밝혔습니다.

붉은 화면에 나타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 뒤 상대방이 돈을 요구하고 나오자 사기임을 직감한 Zimmerman 씨는 해커들의 사기행각에 더 이상 휘말리지 않고 전화를 바로 끊은 뒤 컴퓨터를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Zimmerman 씨는 이후로는 더 이상 이 같은 해킹에 시달리지 않고 있지만 이미 다운로드된 스파이웨어는 컴퓨터 화면에 가끔씩 팝업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allas의 한 사이버보안 전문가는 최근에 이러한 스파이웨어 공격 사건이 주로 시니어 들이 방문하는 사이트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과 컴퓨터 제조사들은 스파이웨어를 이용해 돈을 요구하는 행태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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