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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력망 운영 기관인 텍사스전기신뢰성위원회, ERCOT이 내일부터 금요일(21일)까지 기상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면서 전력 수요 증가와 예비 전력 감소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다만 ERCOT은 전력망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 절약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파는 오늘밤 북극 한랭전선이 북텍사스를 강타하면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립기상청 NWS는 오늘 저녁부터 목요일 오전까진 ‘극한 한파 경보’(extreme cold watch)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추위로 최저 기온은 화씨 7도에서 17도, 체감 온도는 화씨 0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어제(17일) 오전, 주 비상 대응 당국과의 브리핑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될 것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역사상 최저 기온이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ERCOT의 전력망이 이번 한파를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이라며 전력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올 겨울 들어 ERCOT이 한파 기상 경보를 발령한 것은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에 지난 주말부터 북텍사스의 여러 카운티 및 시 정부는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워밍 스테이션(Warming Stations) 준비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각 지역 교육구도 스포츠 행사 등 일부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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