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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택 공급 증가로 집값 및 임대료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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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텍사스 집값 및 임대료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중개 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8월 어스틴의 평균 임대료가 1년 전에 비해 18%가량 하락했습니다.
레드핀은 조사한 대도시 지역 중 가장 큰 하락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레드핀은 텍사스주 당국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주택 신규 건설을 승인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스틴에서는 임대료뿐만 아니라 주택 가격도 하락세입니다. 부동산 중개기업 질로우에 따르면 어스틴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5% 하락했습니다.
최근 규제가 덜한 선벨트 지역에서 주택 건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달라스에서는 평균 임대료는 8월 기준 전년 대비 3% 이상 떨어졌습니다. 플로리다 주 잭슨빌(Jacksonville)에서는 임대료가 13%, 템파에서는 약 6% 하락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주택 임대료가 상승했지만 1% 미만에 그쳤습니다.
셰하리야르 보카리 레드핀 수석 경제학자는 "2년 전과 비교해 물가가 상당히 상승했지만, 주택 임대료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진정되는 흐름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있습니다.
토마스 라이언 캐피털 이코노믹스 경제학자는 최근 선벨트 지역으로 이주가 증가함에 따라 주택 공급 과잉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공급과잉이 완화되며, 주택 가격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는 "어스틴, 달라스, 잭슨빌 같은 곳에서는 바닥을 찍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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