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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오는 일요일인 다음달 2일, '주정연설(State of the State)'을 발표하며 새 입법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애봇 주지사의 주정연설은 격년으로 열리는 입법 회기 초기에 진행되는 관례적인 발표로, 앞으로 몇 달 동안 텍사스 주의회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주요 주 정책을 논의하는 데 있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봇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텍사스는 미국 미래의 청사진"이라며, 이번 제89회 입법 회기를 통해 주의회와 주 지도자들에게 경제적 기회와 번영, 그리고 개인의 자유를 강화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앞서 사립학교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학교 선택' 바우처 프로그램의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 외에도 국경 보안 문제와 재산세 감면 조치와 같은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주지사의 '주정연설'은 과거 텍사스주 하원과 상원에서 직접 발표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애봇 주지사는 지난 두 번의 세션에서 오프사이트 방식으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주정 연설은 오는 일요일 오후 5시에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