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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망자 6명 모두 이민자 출신…대피 통보도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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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에서 사망한 6명이 모두 이민자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당국은 프랜시스 스콧 키 대교(Francis Scott Key Bridge) 붕괴 사고의 사망자가 모두 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남미 출신의 이민자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건설 회사 브라우너 빌더(Brawner Builders) 소속 건설 노동자들로, 사고 당시 대교에 난 포트홀을 메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당국의 긴급 경고를 받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대교와 충돌한 대형 화물선 '달리(Dali)'호의 승무원들은 선체의 동력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곧바로 당국에 긴급 구조 요청을 보냈습니다. 이에 당국은 다리 인근의 교통을 폐쇄해 대형 참사를 면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다리 위에서 보수 공사를 하고 있던 이민 노동자들에게는 경고가 전달되지 않아 경보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관계자들은 사망자 6명 중 수습된 2명의 시신 이외에 나머지 4명의 시신을 찾고 있다고 전하며, 현재 희생자들의 시신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에서 붕괴 잔해를 제거 이후 시신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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