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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남쪽 왁서해치(Waxahachie)에서 에탄올을 운반하던 화물열차가 탈선해 다수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왁서해치 시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월요일 밤 11시 30분쯤, 다운타운 인근 먼로 스트리트(Monroe Street)와 노스 엘름(N. Elm) 스트리트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유니언 퍼시픽 소속 화물열차 110량 중 16량이 선로를 이탈했고, 이 중 14량이 완전히 전복됐습니다. 열차는 모두 에탄올을 싣고 있었지만, 당국은 현재까지 유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들은 즉각적인 위험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왁서해치 시 매니저 마이클 스콧은 “이 정도 규모의 탈선은 23년 동안 본 적이 없다”며 “여러 교차로가 막히고 도로 손상도 심해 복구가 며칠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근 도로는 10일 저녁 기준으로 피터스(Peters) 스트리트에서 깁슨(Gibson) 스트리트까지 통제되고 있으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일부 상점들은 문을 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여파로 인근 은행과 커피숍 등 여러 상점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열차 탈선 현장 인근에 위치한 엘리스 카운티(Ellis County) 정부청사도 임시 폐쇄됐습니다. 차량 등록이나 세금 납부 등을 위해 방문한 주민들은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시 소방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상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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