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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요감소 기대에 국제유가 5% 가까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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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어제(16일)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어제(16일)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72달러 90센트로 이틀전 종가 대비 3달러 76센트 하락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달러76센트 내린 배럴당 77달러 42센트로 마감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지난 7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 EIA는 어제 낸 주간 보고서에서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3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공급 우려를 일부 덜었습니다.
나아가 경기 둔화와 맞물려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게 유가를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한편 산유국들은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지나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지난 13일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40만 배럴에서 25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도 지난 14일 월간 보고서에서 중국의 석유 수요가 9월 하루 1천71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2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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