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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카운티 밀삽 교육구(Millsap ISD)에서 교사가 자폐 아동을 학대한 정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역 매체 FOX 4가 입수한 영상에는 밀삽 초등학교의 한 교육자가 특수 교육 교실에서 10세 자폐 아동을 손으로 때리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또다른 교육자는 아이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장난감으로 반복적으로 때린 뒤, 이를 던지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영상 속 아동은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여러 차례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였으며, 가족들은 아이가 비언어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 스스로 피해 사실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것은 2월이었으나, 가족들은 10~11일이 지난 후에야 교실 내 다른 교육자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이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아동의 할아버지 마크 앨런(Mark Allen)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자폐 아동이 이런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이런 장면을 기록해야 한다고 느꼈다는 점에서,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밀삽 교육구 측은 해당 교육자들을 즉각 행정 휴가 조치했으며, 이후 더 이상 학교에서 근무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외부 조사 기관을 통해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밀삽 초등학교의 교장과 교감이 행정 휴가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교육구 측은 정확히 몇 명의 교육자가 사건에 연루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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