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주 한인 16% "인종 때문에 공항 등에서 추가 검문·검색당해"
페이지 정보
본문
미국 거주 한인 이민자들 일부는 인종 때문에 공항 등에서 추가로 검문검색을 당했다고 생각하지만, 다수는 이러한 인종차별 경험을 가족들과 거의 공유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닐 루이즈 수석연구원은 지난 1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리더들이 알아야 할 현재 추세들'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한인 응답자의 16%는 인종 때문에 공항 등에서 추가 검문이나 2차 검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시아계 전체 응답자 가운데 이같이 답한 사람은 20%였습니다.
하지만 한인의 60%는 성장 과정에서 겪은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가족들과 거의 또는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가족들과 함께 자주 의논한다고 답한 한인은 12%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한인 응답자의 26%는 한국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루이즈 연구원은 "한인들은 한국 이주 고려 이유로 미국보다 나은 의료보험, 한국의 가족들과 함께 거주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5세 이상 미주 한인 이민자들의 57%가 대졸 이상 학력을 지녔으며, 가구당 중간소득은 7만2천달러로 미국 내 아시아계 평균 8만6천달러에 비해 약간 낮았습니다.
미주 한인 인구는 196만여명으로, 아시아계 인구의 8%를 차지해 5번째로 큰 아시안 인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2022년부터 7개월 동안 50개 주에서 한인을 포함해 아시아계 7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