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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트라우마' 한인 2세 비극적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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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카운티에서 한인 2세 참전용사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국은 지난 1일(금) 오전 10시50분께 차량 한 대가 문이 열린 채 도로 가운데 버려져 있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한인 조나단 이 씨가 거주하는 플레밍턴 애비뉴에 위치한 주택에서 총성을 들었습니다.
대원들이 주택 외부에서 대치 상태에 있는 동안 이씨가 2개의 소총을 들고 집 앞마당으로 나왔고, 이때 다섯명의 대원들이 총격을 발포해 이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레거시 닷컴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미군 출신의 한인 2세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뒤 제대해 최근까지 소방관으로 근무했었습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참전하는 기간 동안 PTSD를 비롯해 신체적 및 정신적 질병을 앓았고 이후 알코올 중독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TSD 환자들의 증상은 충격적인 경험을 수시로 떠올리며 과도한 긴장 상태, 죄책감, 원망 등에 시달립니다.
한 인터뷰에서 이씨의 한 지인은 “그는 매우 훌륭한 사람이었고 소방관으로 봉사했다”라며 “이번 비극은 PTSD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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