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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엑스포 판세 예측 빗나가"...일각선 '보고 책임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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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가 실패로 돌아간 것과 관련해, 정부의 판세 예측이 빗나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실을 비롯해 파리 현장을 지킨 정부 인사들은 사우디를 상대로 역전승을 기대해 왔습니다.
이탈리아 로마를 제치고 결선투표에 오르면 유럽과 사우디 이탈표를 흡수해 초박빙, 접전 대결을 펼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유치 활동을 펼친 것도 이런 분석에 바탕을 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 밖 완패에 여권 일각에선 책임론이 거론됩니다.
대통령에게 엑스포 표심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구심이 커지는 것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를 낙관하는 분위기였는데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분위기도 대통령실이 실제 민심과 다르게 읽었다는 지적이 여전한 상황이라, 용산 참모진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여야 정치권은 엑스포 유치 실패에 한목소리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책임론을 놓고는 말을 아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가 조만간 예상되는 대통령실 개편, 그리고 총선을 앞둔 여의도 정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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