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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UPS・페덱스 제치고 美 최대 운송업체 자리도 꿰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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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대형 물류업체인 유피에스(UPS)와 페덱스를 제치고 미국 내 최대 운송업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아마존 내부 자료와 소식통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 내에서 52억개가량의 소포를 운송한 데 이어 올해는 59억개 운송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 쇼핑 대목인 추수감사절 이전에 이미 소포 48억개 이상을 운송한 상태입니다.
반면 지난해 미국 내에서 53억개의 소포를 운송해 근소하게 아마존을 앞섰던 UPS는 올해 운송량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UPS의 올해 1∼9월 소포 운송량은 34억개였습니다.
아마존은 이미 2020년 소포 운송량 33억개를 기록해 페덱스를 제쳤고 격차를 계속 벌려가는 상황입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아마존은 UPS와 페덱스의 주요 고객이었던 만큼 격세지감인 상황입니다.
2016년 당시 페덱스 최고경영자(CEO)였던 프레드 스미스는 아마존이 물류 분야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 허황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지만, 대규모 물류망을 구축한 아마존에 몇 년 만에 따라잡히고 말았습니다.
한편 JP모건의 브라이언 오센베크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미국 내 가정으로의 물류 배송이나 속도 측면에서는 UPS와 페덱스를 앞질렀지만 세계적 운송 범위 등에서는 아직 뒤져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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