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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찰위성, 12월부터 정찰임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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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만리경 1호'가 7~ 10일간의 '궤도 내 시험'을 마친 뒤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는 시점을 다음 달 1일부터라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위성이 괌 미군기지 등을 촬영한 항공우주 사진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북한 무력이 이제는 만 리를 굽어보는 '눈'과 만 리를 때리는 강력한 '주먹'을 다 함께 수중에 틀어쥐었다고 말했습니다.
'주먹'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눈'은 군사정찰위성을 각각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정찰위성은 상대방의 전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는 북한 핵·미사일의 '눈' 역할을 해 핵 무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정찰위성과 탄도미사일엔 비슷한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사실상 위성 발사로 포장한 ICBM 시험발사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북한 정찰위성의 해상도는 가로세로 3m 정도가 점 하나로 표현되는 것으로보아 낮은 편에 속합니다.
또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 걸리는 '궤도 내 시험' 기간이 7일에서 10일 정도로 짧은 만큼 고성능 위성은 아닐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군 당국도 오는 30일 첫 정찰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어 남북의 정찰위성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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