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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집 사고 카드 사용 늘리고...한국 가계 빚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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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도 올해 3분기 한국 가계 빚이 역대 최대로 불어났습니다.
집값 상승에 따른 기대감에 주택담보대출도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고,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카드 사용액도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가계 신용 잔액은 1,875조 6천억 원입니다.
지난 분기 대비 14조 3천억 원 늘었는데, 1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가계 신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가계 빚을 끌어올렸습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여전히 활발한 가운데 특례보금자리론과 같은 정책 모기지 상품과 지금은 사실상 중단된 은행권의 50년 주택담보대출이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고물가와 불경기에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도 여행과 여가 수요를 중심으로 되살아났는데, 아직 갚지 않은 카드 대금인 판매 신용도 3분기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번 가계 빚 증가 규모가 과거 부동산 과열 시기였던 2020∼2021년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은 아니라며 여전히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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